모두발언
송영길 서울시장후보-서울지역 49개 지역위원장 간담회 모두발언
송영길 서울시장후보-서울지역 49개 지역위원장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5월 4일(수) 오전 7시 3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회의실
■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를 승리로 이끌 송영길 서울시장후보님과 서울지역 지역위원장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주신 지역위원장님들을 뵈니까 승리를 위한 진심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이 열기대로 나가면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시련은 성공의 척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서울시장 후보가 되신 송영길 후보님.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당 부활의 상징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우리 당의 여러 지도자들께서는 모두 역경을 딛고 승리를 만들어내셨습니다. 송영길 후보의 우직한 충심, 이것이 서울시민들께 마음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우리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신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영길 후보님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선거입니다. 취임도 전에 벌써 불통 무능의 상징이 되고 있는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이냐, 국회 제 1당으로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어떻게 하면 희망으로 바꿔드릴 것이냐 이것이 결정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권력분점, 정치개혁 등 과제를 쭉 추진해온 우리당이 강력한 자치분권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지역균형 발전 시대를 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뜻한 지방정부를 만들어서 앞으로 어디로 폭주할지 모르는 중앙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의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송영길 후보님은 우직한 황소 같은 정치를 해온 분이시고 당이 힘들 때마다 항상 앞장 서서 난관을 해쳐온 분이십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바치는 열정을 통해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열정으로 서울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송영길 후보님. 필승입니다.
■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른 아침 시간부터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짧게 준비해달라고 하셔서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제 우리가 하나가 될 시간입니다. 겨우 28일 남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힘을 합친다면 28일은 시민들이 다시 우리 민주당에 관심을 갖으시기에 충분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권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자치구는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빼앗긴 서울시장도 되찾아야 합니다. 저도 온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와 협치 파기, 그리고 연이어진 몽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제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라고 하는 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완성했듯이 이제는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에서 치러지는데 보궐선거가 치러진지 딱 1년 이후에 있는 선거이고도 합니다. 그리고 서울은 더 이상 우리 민주당에 믿는 구석이 아니게 됐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서울시민의 매서운 평가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선택받으려면 열 배, 스무 배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우리 원내에서도 서울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입법정책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소상공인들 지원을 위한 입법과 예산, 또 부동산 문제 해결에도 종합적인 대책을 정책위와 함께 마련했으니 이를 통해서 지원해서 나가겠습니다. 대선 공통 공약도 기초연금 인상이나 소상공인 채무재조정, 청년희망계좌 신설과 같은 것을 선정해놨고 이행해나가겠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결국은 국민으로 부터 선택받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벌써부터 역대급 무능 인수위가 국민 신뢰를 잃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공약을 폐기했다가 여론에 밀려 다시 바로 잡는 등 인수위의 공약 뒤집기에 속았다는 국민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당선인은 향후 5년의 국정비전과 민생대책은 팽개치고 전국을 돌면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손을 잡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민심을 외면한 노골적 선거운동 반드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우리당과 송영길 후보님 지역위원장님들이 한 몸이 되서 반드시 서울 탈환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우리 후보님과 당 지도부 지역위원장님들과 함께 단결과 화합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 기동민 서울시당위원장
“비 온 뒤 땅이 더욱 굳는다.” 옛 어른들의 말씀을 굳게 믿습니다. 그 땅 위에 비료도 주고 거름도 주고 서울시민의 사랑을 심어서 송영길 당선이라는 열매를 확실하게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진애 의원
윤석열 정부의 용산 졸속 이전으로 인한 서울시의 농단, 여기서부터 서울시민의 재산권과 행복권을 지켜야 합니다. 이 임무가 더불어민주당과 송영길 후보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이 무거운 짐을 우리는 같이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무능은 11년 전에 이미 다 증명이 됐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무책임,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의 미래와 서울시민의 재산권에 악재인 이 용산 이전에 대해서 침묵하는 일, 이런 무책임한 후보에게 서울시를 4년 동안 더 맡겨둘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래서 우리는 꼭 이겨야만 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11년 전에 이미 무능이 다 들어났습니다. 무상급식 때문만이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 시절에 안전비용을 아끼는 바람에 그 유명한 광화문과 강남역에 ‘오세이돈’이 일어났습니다. 서초동에서 산사태도 일어났습니다. 제대로 서민들의 삶을 돌보지를 못하는 바람에 용산 참사도 일어났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시 SH 재산까지 투입했던 새빛둥둥섬은 부도가 났습니다. 용산의 철도청 부지 민간개발 한다고, 111층 짓겠다고, 한강 르네상승 만들겠다고, 거기에 배가 정착하는 항구 만들겠다고 32조원을 키웠습니다. 제가 국감에서 지적했는데 2년 뒤에 파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파이시티 특혜는 또 어떻습니까. 이미 11년 전에 그야말로 서울시의 재산을 제대로 못 지키고 무능했던 것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은 눈치만 봤습니다. 그 눈치 행정은 지난 한달 동안에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겉멋만 번지르르한 시정을 바꾸고 서울시민의 삶을 정말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서울시장이 꼭 필요합니다. 송영길 후보님. 서울시장에 당선 되셔서 서울시민의 재산권과 행복권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민 의원
서울이라는 도시는 전국적으로 보면, 또 세계적으로 보면 굉장히 부러움을 사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종류와 크기는 다르지만 여러 가지 불안에 떨고 있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주거불안, 돌봄불안, 노후불안, 여러 불안들이 있습니다. 이런 불안들을 해소해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영길은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승리해서 서울시민의 삶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존경하는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기동민 시당위원장님, 박홍근 원내대표님, 그리고 49개 서울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입법과제를 눈앞에 두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나오는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끝까지 저와 함께 경선을 마무리 해주신 존경하는 김진애 의원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공동선대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함께해주시겠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입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부득이 중간에 경선을 포기했던 박주민 의원님께도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정봉주 의원님께도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정치인생을 총괄정리해서 이 임무에 투입이 된다는 각오로 나서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의원님들과 충분한 공감이 부족했다는 점 지금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늦었지만 정성을 다해 많은 의원님들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기해주신 여러 의원님들의 애정 어린 충고,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 포용해서 원팀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저력은 언쟁이 있더라도 하나로 공식적으로 의사가 결정되면 하나로 무섭게 결집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을 지켜온 힘과 저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며칠간 시민들을 만나보면 많은 우리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손을 잡아주면서 “TV를 보지 않습니다”, “뉴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함께 모여서 0.73%짜리가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독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를 민주당이 승리해서 함께 국민 통합을 이루고 윤석열 정부에도 좋을 수 있는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뛰겠습니다.
어제 제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50조 추경을 하겠다고 대선 때 얼마나 말을 했습니까. 1천만 원씩 주겠다고 해서 그거 믿고 찍어줬다는 소상공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제 제가 서울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소상공인분들 말씀이 우리가 줬던 4백만 원을 빼고 6백만 원을 주겠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선별지급을 한다고 해서 많이 화가 나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님 말씀처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약속대로 추경을 해서 차별 없이 1000만원이 아니라 600만원이라도 반드시 지급하도록 당에서 노력해주시고 만약에 끝까지 안낸다면 서울시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제가 공약을 발표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출마하면서 했던 두개의 공약 중 하나는 UN 아시아본부, 제5본부를 서울에 유치함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해내고 서울을 안전하게 만들고 2만개의 국제관계 일자리와 1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는 부동산의 세제 완화, 공급확대, 금융지원이라는 세 가지 축을 당과 긴밀히 협력해서 종부세, 1인 1주택은 사실상 폐지시키고 양도세 부과 유예 등 입니다. 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세제 완화 문제는 당과 긴밀히 협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병욱 의원님이 대표발의 했고, 여야가 다 대표발의 되어있는 ‘도심재개발관련 특별법’에 따라서 종상향 4종 500%를 만드는 법안도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서 집값의 10%만 있으면 10년 동안 3%이하의 저렴한 이자로 살다가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집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시켜내겠습니다.
하나 더 제가 발표했던 공약을 의원님들께 소개드리자면, 서울시내 84만 명의 소상공인 중에 자기 상가가 아니라 임대한 상가가 80 만명입니다. 이분들의 전세보증금을 환산시켜보니 평균 3억 5천만 원인데 80만에 3억5천을 계산하면 280조가 됩니다. 평균 조달금리가 6%인데 이것을 ‘누구나보증’을 통해 3%로 완화시켜내겠습니다. ‘누구나보증’ 상품이 다 준비됐습니다. 그렇게 되면 10조원의 이자 비용 감면효과로 1인당 1천 3백만 원의 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출발이지만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함께 통합선대위를 구성하고 각 지구당 49개를 돌면서 당원들과 만나고 시민들의 아픈 현장을 갔습니다. 어제는 동자동 쪽방촌을 돌아봤습니다. 오늘은 세운상가 상인대책위원회 분들과 간담회를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삶의 현장에 구석구석 가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용해서 당과 협의해서 제도개혁은 제도개혁 대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들로 반드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해주신 윤호중, 박지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기동민 위원장님과 49개 지역위원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 무거운 소명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5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