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부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부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1월 21일(금) 오전 9시 30분□ 장소 : 부산시당 2층 대회의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민주당은 이곳 부산에서 중앙선대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1월 1일 이재명 후보께서 부산을 방문했고, 부산 신항을 방문했습니다. 저 역시 1월 1일 가덕도를 방문해서 가덕도 공항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이어서 제가 부산에 온지 지금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는데 오늘 지역에서 중앙선대위가 열린 것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민주당이 부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이후 처음으로 최강욱 최고위원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리겠습니다.
부울경 50%, 대구경북 40%, 4050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산에서 체류하면서 어제는 울산을 다녀왔습니다. 분위기가 끓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박스권이 아니라 40% 돌파를 위한 비등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부산에 대한 공약을 하셨습니다만, 아시다시피 가덕도신공항은 민주당이 주도해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예타 면제 근거 조항을 만들어서 사실상 예타 면제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차질 없이 가덕 신공항을 완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인천시장 시절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운영과정을 다 체험해본 사람으로서 제2의 관문 공항, 가덕도신공항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특위 위원장을 직접 맡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경부선 지하화 문제도 예타가 면제돼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항개발도 차질 없이 될 것입니다.
2030부산엑스포는 절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내년에 BIE에서 170여개 국이 모여 투표를 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부산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모스크바입니다. 이탈리아 로마도 신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신청했습니다.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푸틴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소치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전례를 비춰보더라도 모스크바와 경쟁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총력이 필요합니다.
저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또 북방경제위원장으로서 외교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같이 결합해서 2030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인호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블록체인진흥원이 수립되어서 디지털 금융 분야에 중심으로 부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북극항로가 일반화되면 우리 부산의 해양수도 위상이 실질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만들어지게 되면 민주당이 총력으로 외교적 뒷받침을 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꿈꿨던, 아직 이루지 못한 시베리아 철도 연결 문제와 북극항로 개설, 환동해 크루즈가 현실화됨으로써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 관광수도로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 50억 클럽이 재확인되었습니다. 박영수 특검이라는 사람이 5억 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수상한 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검찰이 왜 돈을 쫓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가지고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검찰 선배 출신이라고 봐주는 것 아닙니까.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도 돈 받은 자가 범인 아닙니까. 계좌 추적과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는 조우영을 통해서 1,155억을 부실 대출했던 사건이 박영수 특검이 김만배의 소개로 조우영을 변론하는 바람에 담당 수사 검사였던 윤석열이 이를 봐줬다고 하는 것이 지금 세간의 의혹입니다. 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까. 2015년도에 수원지검에 기소돼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는 것은 2009년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때 당시 윤석열 중수2과장이 부실하게 수사를 해서 조우영을 봐주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장동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로부터 시작이 됐고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오고 있는데 50억 클럽의 6인 중 하나가 곽상도, 박근혜 대통령 때 민정수석 비서관이었습니다. 최재경, 당시 박근혜 대통령 민정수석이었고 대검 중수부장이었습니다. 김수남, 박근혜 정부 때 검찰 총장이었습니다. 박영수, 박근혜 특검이었습니다. 이 박영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황교안 직무대행 체제에서 박영수, 윤석열 특검이 박근혜를 구속시킨 것입니다. 권순일, 양승태, 박근혜가 임명했던 대법관입니다. 홍선근, 이 사람은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인데 이 사람만 빼놓고 6명 중에 5명, ‘50억 클럽’ 사람들이 다 박근혜 정부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한 번도 소환도 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습니까.
저는 다시 한 번 대장동 ‘50억 클럽’,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강력히 요청하고, 국민의힘이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쓸데없이 다른 법 만들지 말고, 현재 하게 되어 있는 상설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7인 특검 추천위원회를 통해 바로 특검이 진행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통해 이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첫 일정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 부산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밥 뭇나. 별일 없제” 라는 짧은 인사로 이웃을 위하는 끈끈한 마음과 진한 사람냄새를 느끼게 하는 부산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을 품어준 따뜻한 도시, 전쟁 후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낸 대한민국의 해양수도 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지금의 부산은 수도권 중심의 첨단산업 발전으로부터 소외되고, 노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국토의 균형 발전,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분권 발전의 꿈을 이제는 이뤄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끊긴 균형발전의 물길을 다시 잇고자 부산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덕도신공항과 동남권 미래 비전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현실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신공항과 메가시티의 성공은 부산과 동남권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진기지,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다음 정부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갑자기 ‘화끈하게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PK와 TK의 분열과 다툼을 유도하며 신공항의 발목을 잡고 십수 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했던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는 누구보다 부산 시민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노무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균형발전과 분권 발전의 물길은 이제 세차게 흘러가야 합니다. 부산의 미래가 다시 기약 없이 늦춰져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단체장 시절부터 특유의 과감한 추진력으로 한결같이 지켜온 지방분권과 공정성장의 가치는 가덕도 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입니다. 제4기 민주 정부는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지역경제를 살리고 완성도 높은 자치분권을 실현할 것입니다. 부산의 발전, 부산의 미래를 과연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는 분명합니다. 영혼없는 공약으로 시민을 호도하는 실력 없는 후보를 준엄히 심판해주시기 바랍니다.
■ 박재호 부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에 달려오신 중앙 선대위 지도부 여러분 매우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원팀입니다. 화학적 결합을 완벽히 끝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일체의 잡음 없이, 욕심도 없이 자신의 맡을 일들을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이곳 부산에서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산 대전환 톱니바퀴 선대위도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의 미래전환과 민생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고 또 부산 시민 한분 한분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소망을 담은 ‘내가 만든 선대위’도 촘촘하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2030 We:하다’ 선대위도 부산 청년의 삶에 보탬이 되는 청년 공약의 생산공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발랄하면서도 부산 청년의 고민을 제대로 이해한 좋은 공약이 부산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코로나 19속에서도 삶의 현장을 지켜나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 삶을 책임질 후보는 이재명입니다. 부산의 미래를 바꿀 후보 역시 이재명입니다. 이재명과 함께,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부산, 청년이 미래의 희망이 되고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부산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인호 부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일주일째 부산을 방문해 주시고 상주하다시피 지원해주고 계신 송영길 대표께 감사드리고,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부산에서 중앙선대위 개최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저희가 하나 건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은 지난해 9월 전국 7대 대도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 초고령 도시로 진입했습니다. 그만큼 도시가 급속도로 활력을 잃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청년들의 탈부산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2030세대 1만 5천 명 이상이 부산을 떠났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부산에 가장 적합하고 파급력 높은 미래 사업 중 하나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필두로 한 디지털 금융을 육성하고, 부산을 가상자산 금융중심지로 키우는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께서도 지난 19일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정책 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의 법제화, ICO의 허용,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앞서서 지난 17일 송영길 대표님도 핀테크·블록체인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산을 블록체인의 중심 도시,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이제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육성해가야 합니다. 세계 최초로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특구 내에 가상자산의 관리 감독을 위해서 전담 기구인 블록체인진흥원을 부산에 설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CO의 허용도 정책 도입 초기의 부작용을 고려해서 블록체인 특구 내에서만 가상자산 ICO를 허용한 다음에 전국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기회입니다. 차기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부산을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 허브로 육성하도록 많은 지원을 건의드립니다. 현재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이 어마어마한 자금들이 부산으로 유입될 수 있고, 해외에 본사·지사를 설립했던 블록체인 기업들이 부산으로 유치될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 블록체인진흥원 설립법이 발의되어 있고, 디지털 자산 관리감독원 설립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송영길 대표님과 당 지도부, 선대위 지도부께서는 빠른 시간 안에 이 법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건의드립니다.
■ 김용민 선대위 부위원장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균형발전은, 이제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어내야 할 때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의 메가시티가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되도록 민주당이 제대로 만들겠습니다.
한편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 주변으로 무속인 연결고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무정스님, 건진법사, 혜우스님, 천공스승 등 무속인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윤 후보에게 김건희 씨를 소개해준 무정스님은 윤석열의 멘토이자 20대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에 나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선캠프 네트워크본부의 고문을 맡은 건진법사는 선대위 최종면접에 개입하고 주요 일정을 멋대로 바꾸어 캠프 관계자들의 원성을 샀다고 합니다. 또한, 건진법사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윤석열 총장이 신천지 압수수색에 관하여 물었을 때 ‘영매니까 내버려 두어라’라고 충고를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무속인의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무력화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에게서 나온 검찰권이 무명의 무속인 한마디에 무력화된 처참한 순간입니다.
한편, 건진법사의 스승인 혜우스님과의 관계도 수상합니다. 과거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고 국정원에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이현동 前 국세청장 사건에서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이던 시절 1심과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판 중이던 이현동 씨가 이해관계 있던 법인들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김건희 씨와 특수관계인 혜우스님의 일광사와 주소와 연락처가 동일 연민복지재단을 만들어서 본인은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혜우스님을 재무이사로 영입했다고 합니다. 이는 혜우스님과 가까운 김건희 씨를 이용해 윤석열 검찰에 로비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렇듯 윤석열 후보의 각종 의혹에는 무속인들이 계속 따라붙습니다. 꼬리 자르기로 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김건희 씨의 녹취록에 관해서는 앞으로 계속 분석하고 추가 보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김건희 씨 거짓말에 대해서 한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김건희 씨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윤석열 검사를 만났을 때 검사를 처음 만나서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녹취록 내용을 보면 2004년경에 이미 검사였던 양재택 씨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학력, 경력, 권력욕, 연애사 모든 것들이 거짓입니다. 국민 앞에 서면 모든 것을 거짓으로 이야기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에게 하나만 묻겠습니다. 장모 최은순씨가 사기죄, 잔고증명 위조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지만, 가족과 측근에게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장모는 남에게 10원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최은순씨를 제일 먼저 사면할 것인지, 사면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명백한 입장을 지금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김주영 선대위 부위원장
경기 침체로 고용 없는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년은 물론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자리 문제는 경제 성장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고용 부진은 소비 감소로 이어지며, 경제 활력과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만, 같은 기간 부산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9,0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도 2020년 경기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증가입니다. 젊은 층의 수도권으로의 이탈과 지역 제조업의 부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일할 사람 역시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의 임금 근로자는 1,000명이 줄었고 비임금 근로자는 1만 1,000명이 늘어나 취업의 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임금 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도 2만 2,000명이 줄어 일용직 일자리조차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부산 제조업의 10%가량이 임금을 삭감했고, 45%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규직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해양 기자재 기업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부산 지역의 중소형 조선사는 단기 일감 부족과 일자리 감소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발 고용 위기가 부산 시민의 삶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혁신형 일자리 창출과 과감한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을 비롯한 6대 일자리 공약이 담겼습니다. 지금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 단기 일자리에서 벗어나 효율성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때 지역 간 불균형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완성으로 일자리 생태계를 완성하고 부산 시민께 더 안정적이고 더 나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국가의 책무임을 다시 한번 새기며 우리 당은 부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