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0차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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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2-01-07 11:09:00

10차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217() 오전 930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제1회의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오늘은 D-61일 남은 17일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김두관, 박용진 두 분의 공동위원장님을 모셨습니다. 어제 평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이시던 세 분의 소방 공무원께서 순직하셨습니다. 어제 저도 조문을 하고 왔는데 유구무언, 죄송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제가 당대표 되고 나서 네 번째로 소방공무원 조문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철저한 경위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동시에 이렇게 항상 건설 현장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는데 저희 당이 주도해서 작년 2월에 건축법 개정을 통해 우레탄 같은 가연성 물질의 내장 공사를 금지하는 법이 통과됐습니다만 올해 초부터 적용되는 소급효가 없다 보니까 이런 현장이 단속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생각을 합니다. 철저히 조사 결과를 보고 보완을 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10일 월요일까지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은 대선 승리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 정당혁신추진회가 1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청년 후보자 기탁금 하향,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당 공천기구 청년 20% 의무화,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의 개혁안들이 제시됐습니다. 당 지도부에서 잘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외선거인 투표 신청이 내일 마감됩니다. 국회 정개특위가 지난 5일 재외투표소 설치 요건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만큼 보다 많은 국민께서 편리하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신청이 많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 재외 선거인 여러분 많은 참여를 해주실 것을 호소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공개 토론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합니다.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서 국민의 알 권리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자세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윤 후보께서 이런 점을 점검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50조 이야기를 하셨다가 김기현 원내대표가 바로 부정을 해버리고, 또 노총관계자를 만나면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가운데 저희 당 주도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상당히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들은 후보가 당선됐을 때 이끌고 갈 정부의 모습, 정국 운영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가 국정을 운영해 가려면 105석의 소수정당을 가지고 그나마도 후보 말을 원내대표가 뒷받침을 안 해주고, 약속했던 사안을 실제 국회 상임위에서 반대되는 행동을 하게 됐을 때, 국민들은 상당히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저희 당은 이재명 후보의 언급과 당대표, 원내대표, 정부와 청와대 모두 다 이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방안을 찾고 있는데 그러한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제 다시 심기일전한다고 하니까 본인이 약속했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본회의에서 전체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하에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에만 한정되는 것입니다. 일반 민간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석유공사를 비롯해서 광물공사가 얼마나 자원외교라는 미명 하에 국고를 낭비했습니까? 하베스트 유전은 98% 물 밖에 안 나오는 유전을 4조가 넘는 돈을 투여해서 완전히 광물공사, 석유공사를 부실화시켰던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으로 엄청난 적자를 낸 것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동추천이사제가 이러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무리한 사업들을 걸러내고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어제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상공인 248만 명과 더불어, 1차 지급 때 빠졌던 숙박업, 여행업, 미용업 등의 업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4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만 사회적거리두기가 더 연장되는 것에 기초해서 소상공인들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 정부와 협의해서 와라'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그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제 야당이 호응할 차례입니다. 엊그저께 중소기업 중앙회 주최 신년하례회 때 제가 윤석열 후보를 직접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정부와 청와대가 추경을 협의하고 있으니까 야당이 협조해달라' 그랬더니 긍정적으로 답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긍정적으로 답을 했는데 또 원내에서 뒷받침을 안 해준다고 한다면, 윤석열 후보의 신뢰성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또 한 번 가슴이 무너집니다. 어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세 분의 소방관께서 순직하셨습니다.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마에 맞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다하신 그 고귀한 헌신에 깊이 머리를 숙입니다. 화마로부터 소방관을 지키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엄연한 진리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이번 사안을 포함해서 재난안전 대응 전반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제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종합적인 보완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잇따른 창고 화재의 비극을 막기 위해 건자재 사용 규제 소방시설 검사 강화 등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다시 한 번 국민 속으로 들어갑니다. 매타버스 시즌 2로 이번에는 버스, 메트로, 워킹 일명 ‘BMW(Bus, Metro, Walking)’를 타고 걸어서 민심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강원, 제주 등 지역순회에 돌입합니다. 만나는 국민과 장소, 소통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우리 사회에 소외된 국민의 목소리까지 담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저희 원내에서도 후보가 전달받는 현장의 목소리를 확실히 애프터서비스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민심을 담는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그리고 명확행’, 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소확행, 명확행 정책 공약들도 호응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소확행 공약은 평소 일상에서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취향 저격을 통해 민심의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명확행 공약도 사립학교 공정 채용이라든가 공공버스, 기획부동산 근절 같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했던 정책을 나라 전체로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통은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들을 때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국민소통 플랫폼인 이재명 플러스에서 나이, 성별, 지역에 따라 맞춤형 공약을 제안 받고 있습니다. 그 공약 중에 바로 시행 가능한 것들은 저희 원내에서 보다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힘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의 힘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박덕흠 의원이 도둑 복당했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가족 명의 회사를 이용해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공사를 수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샀던 인물입니다.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이해 충돌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은 것을 잘 기억합니다. 그런데 야당은 검찰이 14개월 동안 기소를 안 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자체 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 수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검찰이 미적거렸을 뿐 당시 의혹들은 하나도 해소된 것이 없는데 이런 몰상식한 셀프 면죄부를 발행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윤석열 표 쇄신의 첫 작품이 비리 의원의 도둑 입당, 도둑 복당이라면 정말 그 나머지도 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런 느슨한 기준과 잣대라면 언젠가 50억 클럽에 곽상도 의원도 복당시키지 않겠습니까?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선대위 합류가 좌초됐던 전봉민 의원이나 갑질 의혹의 최승재 의원이 선대본 합류할 날도 시간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몰아내더니 비리와 부패, 구태 정치인들의 머릿수만 늘리는 이 모습에 국민들이 정말 실망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박덕흠 의원 복당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박 의원도 은근슬쩍 복당할 게 아니라 자숙하며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랍니다. 14개월 동안 기소는커녕 제대로 된 당사자 소환도 없었다는 검찰의 행태도 경악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혹시 박덕흠 의원이 그동안 키워온 스폰서 검사가 이 뒤를 봐주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봐주기, 선택적 수사가 아님을 입증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217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