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48
  • 게시일 : 2021-11-30 12:15:04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모두발언

 

일시 : 20211130() 오전 10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먼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 주신 우리 조동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합니다. 또 젊은 청년 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입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이 고도성장의 기회를 누리면서 그 문제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과 양극화 문제를 깊이 고민하지 않고 또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 저성장이라고 하는 함정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 결과 결국은 기회 총량 부족으로 우리 청년 세대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그런 참혹한 현실을 만들어 낸 점에 대해서 우리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반성을 넘어서서 책임을 져야 될 때가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고,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그런 합리적인 사회로 가야 합니다. 젊은 미래로 갈 우리 민주당 선대위에 그 길에 맨 앞장서서 지휘를 해 주실 우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조동연 교수님을 다시 한 번 환영하고 또 각별히 큰 책임을 다해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 아실 수도 있지만 우리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께서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보도자료로 확인되겠지만 제가 제일 관심 갖는 부분은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 산업인데, 미래 산업의 한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습니다. 우리 조동연 교수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시고, 또 연구도 크게 하시고 역할을 해오신 항공우주 분야에 우리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페이스북에 본인 소개 글을 읽어봤는데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라는 표현을 해 놓으셨습니다. 원래 어려운 상황을 겪어 온 사람들은 두 가지 길을 간다고 합니다. 과거를 지워버리고 그들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잊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살아왔던 그 과거에 천착해서 그 상황 자체를 해결하려는 그런 의지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그 사람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고 노력하시는 점에 저 역시도 참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이제 '뉴 스페이스'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관심 가지고 계시는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우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송영길 대표님이 좀 억울하시기는 하겠습니다. 큰 역할을 부탁드리고 저희가 기대가 크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귀한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우리 조동연 교수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상적인 생활을 하시던 분이 갑자기 정치에 뛰어든다는 것이 엄청난 어려움이고, 결단이 필요하고, 또 아이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여러 가지 심사숙고 끝에 결단을 내려주신 조동연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조동연 교수님은 1982년생입니다. 저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픈 눈물을 많이 흘린 바 있습니다. 딸을 가진 아빠로서 '우리 딸이 시집가서 살면 저렇게 힘들게 될까' 이런 걱정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1982년생 조동연 교수님께서는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IMF 때 아버님 중소기업이 어려워서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볼까'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어려운 삶 속에서 학비 걱정 때문에 육군사관학교를 선택하게 됐고, 60기 육사를 졸업해서 임관한 이후 17년 동안 대한민국 영관 장교 소령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자이툰부대에 자원해서 실제로 이라크 에르빌 자이툰부대에 파병을 가서 활동했고, 한미연합사와 국방부 여러 관계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오셨습니다.

 

그 와중에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석사를 마치고 여러 가지 공부를 열심히 쉬지 않고 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주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 오셔서, 제가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다' 책을 끝까지 한 번 다 읽어봤습니다. 우주에 있어서의 안보와 우주산업을 통한 경제와 스타트업과의 연결, 그리고 UAM을 대비하는 도시구조 까지의 깊은 시각에 제가 상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을 모셔야겠다 싶었습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매타버스를 타고 있는데 지금 메타버스 시대로 갑니다. 얼마 전에 제가 메타버스 만든 당직자를 표창했습니다. 매주 타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매타버스로 청년들과 미래 세대로 함께 가는 우리 이재명 후보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메타버스도 후보님과 같이 타고, 같이 토론하고, 국민들을 위로하고, 특히 유리 천장에 가로막히는 여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렇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며 공감이 갑니다. 39세의 우리 조동연 공동 상임위원장이 20, 30대의 여성들과 함께, 엄마들의 아픔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미래 벤처기업과 우주를 꿈꾸는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비전을 주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다시 한 번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환영하고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이 하는 '뉴 스페이스'로 이끌 '뉴 페이스' 조동연 교수님을 환영합니다.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실은 제가 이틀 전까지만 해도 여기에서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처음 이야기를 주셨던 1주일 전부터 평범한 제가 할 수 있을지 1주일 동안 고민도 깊고 오늘 아침까지도 잠을 못잔 상태로 와서 말씀을 두서없게 드리더라도 양해말씀 부탁드립니다.

 

왜 이 자리에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들을 세기자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짧지만 지난 17년 동안 국방과 우주항공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연구하고, 공부만 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 짧은 시간동안을 보니 말씀을 주셨던 과학기술과 경제와 국방이 이제는 옛날과 같지 않게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안보분야도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이 비전통 안보이슈라든지 저희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감염병이라든지, 앞으로 군의 요구되는 임무들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실은 첨단기술의 경쟁으로 글로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하루, 한 달, 또 지금 이 시간에도 빠른 속도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굉장히 부족하고 짧은 경험이지만 이쪽 분야에 대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침 그 분야에 대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저보다 훨씬 어렵게 자라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후보자님도 그렇고, 또 아무리 저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경제적인 이유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교육을 받기도 힘든 친구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앞으로 더 복잡한 환경에서 자라나려면 실제로 교육이라든지 저희 어른세대가 자녀세대에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 봤을 때 만약 정치가 뭐냐고 물어보시냐고 물어보시고 올바른 정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적어도 저희 부모세대가 저희를 위해서 정말 힘들게 일을 하셨을 텐데 저희 자녀들에는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좀 더 낫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올바른 방향의 정치이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가 없고 부족하지만 두 번째 사안들에서 조금 더 도움을 드리고자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세 번째는 개인적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전투복, 제복, 실제로 안전이나 방위, 국방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하루하루 힘들게 지금도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그것을 항상 걱정하면서 바라보는 가족들이 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이 바람이고 실은 그 과정에서 군에서 군을 도와드리는 것 보다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들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짧은 군생활을 마치고 결심을 하고 나온 것이 작년이었습니다.

 

아마 오늘 그 첫발을 딛는 것 같은데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함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어렵게 자라면서 흠이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 저도 참 흠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 부분에서 알려주시고 지도해 주시면 최대한 저보다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1130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