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제7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1년 11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회의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오늘은 D-103일입니다. 오늘 저희가 처음으로 우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 저희 전 선대위를 후보에게 백지위임하고 선대위 체계를 슬림화 시키고 기동성을 높여 국민과 민심의 요구에 즉각 즉각 반응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선대위 전체의 백지위임 절차가 있었습니다. 당도 이 변화에 따라 그동안 열심히 수고해 주셨던 윤관석 총장님과 총장단이 사표를 냈고, 조정식 선임 총괄선대위본부장도 사의를 표시했고, 또 박홍근 비서실장과 우원식 선대위원장까지 다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 후보님과 긴밀히 협의를 통해서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과 전략기획본부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전체 추인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확실히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께서도 지금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청년 플랫폼 선대위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매타버스를 통해서 매주 전국을 돌고 있습니다. 부울경, 충청에 이어서 지금은 목포에 가 있습니다. 어제는 돌아가신 5.18 부상자 이광영 씨 빈소에 조문을 하고, 지금은 목포 지역을 돌고 있습니다.
저는 당대표로서 후보가 매타버스를 타고 지나간 자리를 뒤따라서 점검하고 우리 공조직을 체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충청도를 내려갑니다. 저희 당과 선대위와 후보자가 함께 혼연 일체가 돼서 하나로 움직여서 신속하게 대응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후보께서 직접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각 상임위원회 입법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관련 예산 증액, 지역화폐 관련 예산 확충 등 핵심 예산사업과 개발이익 환수법, 가상화폐에 대한 1년 과세 유예, 전두환 추징법 등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점검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도 지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4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중증환자가 60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중증환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이 수도권의 경우 85%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의 기민한 대처와 국민들의 협조가 다시 한 번 요청되는 때입니다. 나순자 보건의료 노조위원장께서 지금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고 계십니다. 노정합의 사항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공공의료관련 3법은 우리 박완주 의장과 원내 한병도 수석께서 점검해서 통과 여부를 잘 체크하겠습니다. 예산부분은 여러 가지 공공의료 확충과 예타면제와 그리고 간호 인력의 확충의 문제 등은 제대로 체크해 나가겠습니다.
수도권의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돌파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부스터샷 접종률 제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현재 60대 이상과 50대는 부스터 샷 접종 간격이 각각 4개월, 5개월입니다. 이를 조정하거나 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주 동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가 99.8명으로 성인 76명을 크게 초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전면 등교가 시작했기 때문에 세심한 교내 방역이 요청될 때입니다. 학교 내에서 개인 방역교육 강화와 함께 청소년 백신 접종률 조속히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긴밀히 당정 간에 협의를 하겠습니다. 중단 없는 일상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개인방역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이재명 후보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 날로 거세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에 국민께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시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어제까지 공동 선대위 위원장님들과 핵심 당직자들께서 자진해서 물러나는 용단을 내려주셨습니다. 단순히 사람이 물러나고 보직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 시대로 나아가는 열망이 모여서 이심전심으로 진정한 원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는 극복해야 할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환골탈태해 나가겠습니다. 쇄신 태풍이 저희 내부에 보다 강하게 몰아칠수록 국민께서 바라시는 새로운 민주당으로 보다 빠르게, 또 확실하게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진정성 있는 반성과 성찰을 밑천 삼아 한때 저희를 상징했던 개혁, 미래, 유능함, 젊음 이런 자산을 확실하게 되찾아 오겠습니다. 폭넓게 국민 여러분 속에서 듣고 과감하게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유능한 선대위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민생개혁입법과 예산과제들을 오직 국민, 오직 민생만 바라보면서 우직하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성과를 통해 유능한 민주개혁 진영의 본류로서 위상을 되찾고 대국민 정책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부터 3박 4일간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가 광주전남에 머뭅니다. 부울경 충청권을 돌며 경청한 현장 목소리는 당 쇄신의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그 민심이 매머드 선대위를 해체시키고 정권재창출에 희망을 다시 지폈습니다. 세 번째 행선지 광주전남에서도 반성과 성찰, 경청과 소통을 하면서 민심의 결을 읽고 따라가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앞선 지역보다 일정을 하루 더 길게 잡고 광주전남 지역 내 모든 지역구를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찾아갈 계획입니다. 지역의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나오셔서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크게 듣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실천에 옮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전남의 쓴소리와 회초리는 저희를 한없이 겸손하게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새로운 선대위의 출범을 앞두고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새겨듣는 또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대선 100일 전인 다음 주 월요일에는 광주에서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합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첫 선대위 회의이자 국민 중심 선대위의 본격적 서막을 올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함께 전국민 선대위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광주선대위는 더 특별하고 더 특화할 예정입니다. 2030 청년들로 전면 배치하고, 만 18세 선거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해 세대의 지평을 넓히겠습니다. 저희도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서 법과 예산, 제도적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모자름이 없도록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