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온택트 의원총회 모두발언
온택트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11월 24일(화) 오후 1시
□ 장소 : 국회 본청 제5회의실(220호)
■ 이낙연 당대표
의원 여러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수고 많이 하시는데 저는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제가 집에 있더라도 전화나 SNS를 통해서 의원 여러분과 소통하고 지금처럼 화상을 통해 회의에도 참가하겠습니다.
어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문제가 풀리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대로 공수처법 개선의 절차를 진행해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공수처가 연내에 활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법사위원들께서 지혜를 나누며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우리가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하나씩 수확해야 할 시기입니다. 오늘 운영위는 일하는 국회법, 정무위는 공정거래법과 금융거래감독법을 논의합니다. 모든 상임위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입법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덕 신공항 특별법안을 잘 만들어 야당 법안과 병합심의하고 대구공항, 광주공항 관련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가기를 바랍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자 등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으시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을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한국판 뉴딜과 여러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예산에 잘 반영되도록 배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부터 보름 동안 올해 정기국회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그것은 의원님 여러분과 제가 함께하는 21대 국회 전체의 성패에 직결될 것입니다.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압도적 다수 의석의 무게를 새기면서 우리의 책임을 다해갑시다.
■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대표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의원님들 식사 잘 하셨습니까? 오후 2시부터 많은 상임위의 법안소위가 예정되어 있어서 2시가 되면 의원님들이 법안심사에 다 참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의원님들의 점심시간을 이렇게 할애 받아서 의총을 열게 되었습니다.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제 문자로 저한테 1시에 의총을 연다고 야단치신 설훈 의원님,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당대표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이제 21대 첫 정기국회가 보름 조금 더 남았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국정감사를 끝내고 지금 또 예산심사와 법안심사에 열중하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너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우리당한테 허락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우리당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대한 성과를 반드시 내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정기국회는 잘 알다시피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 대전환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발판이 될 입법과 예산도 차질 없이 잘 처리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장서서 처리해야 할 고용보험법이나 생활물류법 등 민생법안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우리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수처법, 일하는 국회법, 공정경제3법, 5.18 특별법 등 개혁입법이나 정의를 세우기 위한 입법을 완수하는데도 빈틈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최대한 야당과 합의를 통해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겠지만, 국민의 삶에 대한 집권 여당의 책임은 더 무겁게 생각하고 남은 정기국회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공수처나 다른 입법이나 예산을 볼모로 해서 발목을 잡는다면 그것과 관련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민생을 돌보는 국회, 유능한 민주당이 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오늘 의총을 통해 주시는 말씀, 총의를 모아서 위기 극복, 개혁 완수, 미래 대전환을 위한 입법과 예산 성과를 내기 위해 의원님들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