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기국회 대비 온택트 의원 워크숍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0
  • 게시일 : 2020-09-17 12:06:57

정기국회 대비 온택트 의원 워크숍 모두발언

 

일시 : 2020917() 오전 10

장소 : 국회 본청 220

 

이낙연 당대표

 

화상을 통해 의원 여러분을 뵌다. 평소 같으면 선거가 있고 첫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에 여러 차례 소통의 기회를 가졌을 것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초선 의원들의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향이 무엇이고 당면 현황은 무엇인가에 대한 공유의 기회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방식, 또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왔다. 그리고 오늘은 그것을 좀 더 집단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이다. 코로나19로 생계의 벼랑에 몰리신 분들을 급한 대로 도와드리자는 것이 이번 추경의 목표이다. 시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다행히 김태년 원내대표의 지혜로 여야가 22일까지 추경을 통과시킨다는 일정에 합의했기 때문에 추석 전의 상당한 집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안에 원만하게 또 내용도 충실하게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추경이 끝나면 그동안 우리가 시급하다고 생각해 온 민생 안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들도 추석 이전에 처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게 될 텐데 그 일들의 선후와 완급은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이 오늘 함께 그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선후가 있다는 것은 선이 잘돼야 후도 잘된다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까 매사 안건마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처리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불가피하게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저는 원칙 있는 협치를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원칙은 지켜가면서도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이번 국회에 임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가 많다. 문제는 문제대로 대처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 나갈 때 국민들은 우리를 신뢰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데에 집중해서 논의하는 날이 될 것이다. 보니까 오늘 일정은 주로 우리가 뭘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 짜여있다. 오후 일정도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가 분야별로 우리가 해야 될 국정 과제, 국회에 대한 당부 등을 말씀하실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면 의원 개개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은 오늘 워크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의원들께서 이미 준비를 하고 계시겠지만 의원 개개인께도 최상의 보람을 거두는 정기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실 것이다. 예를 들면 국정감사와 같은 기회는 의정의 꽃이다. 의원 개개인께서 준비를 잘 하셔서 제도 하나라도 바꿔가고 개선해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의원님들 모두 보람찬 의정 활동을 해주시고 당으로서도 국민들께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이것을 했습니다라고 내놓을 수 있는 정기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김태년 원내대표

 

정기국회 대비를 위한 워크숍을 비대면 온택트로 개최하게 됐다. 화면을 보니까 정청래 의원님이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계시고, 양향자 최고위원님은 민방위복이 유니폼이 되셨다. 방에서도 민방위복을 입고 계시고. 대정부 질문을 하신 의원님들 수고가 많으시다. 잘해주고 계시다.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는 추경안 심사로, 의원님들은 국정 감사 준비 때문에 바쁘신데 많은 의원님들이 화상 워크숍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가급적이면 모임을 자제하고 있어서 의원님들과 일과 후에 소주 한 잔 나누기도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아쉽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훨씬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번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면 쌍방향 회의를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워크숍을 화상으로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 국회의 새로운 문화이기도 하고 소통 방식이기도 하다. 화상으로 해서 어색함은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알찬 워크숍으로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

 

한창 정기국회 중인데 일하는 국회가 역시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법안이 50여개 이상 국회에 제출돼있다. 방역과 관련한 입법은 물론이거니와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입법도 많다. 하나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법안들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에 불편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

 

둘째, 한국판 뉴딜로 미래전환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K뉴딜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한다. K뉴딜위원회를 중심으로 법과 제도, 혁신 과제들을 점검하고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수처 설치, 국정원 개혁법과 관련한 입법 완성,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경제 3법등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의원님들이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시길 바란다. 의원님들의 건투를 빈다.

  

 

      

2020917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