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16년 9월 29일(목) 오후 6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

조금 전에 긴급 최고위회원회를 열었다. 최고위원님들의 뜻을 모아서 제가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에 대한 모욕과 비방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적근거도 없이 형사고발을 하는 것은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을 쏟아내며 국회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매우 유감스럽다. 아울러 국회정상화를 위한 의지는 있기나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의장은 헌법기관이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 의회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당도 법적대응 등 엄중한 조치에 나설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2016년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