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70
  • 게시일 : 2016-08-22 15:53:00

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일시 : 2016822일 오후 3

장소 : 국회 본청 246

 

우상호 원내대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국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보다 더한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점입가경이다. 볼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 국정운영이 연속되고 있다.

 

민정수석이 가히 대통령급 인사가 됐다. 이제는 민정수석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 것이 두려울 수준으로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은 전혀 눈에 띄지 않고 대통령 치마폭에 싸여서 오로지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있는 민정수석을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정수석이 사퇴하는 그날까지 일관되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오늘 운영위원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반드시 운영위원회에 민정수석을 불러서 이런 태도에 대해서 성역 없이 따지도록 할 계획이다.

 

오늘 예정대로라면 본회의를 열어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증인협상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애초부터 핵심증인을 출석시킬 생각이 없었다면 무엇 때문에 청문회에 합의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을 우습게보지 않고서야 이런 태도를 보일 리가 없다. 다른 문제에서는 많이 양보하고 참아왔지만,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구조조정 추경안을 진행하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해달라는 태도에는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안다면 어떻게 국민의 세금을 구조조정 예산에 쓰면서 아무런 점검 없이 돈을 퍼붓자 할 수 있는가. 야당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향후 여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러분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야당이 어떻게 가야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

 

2016822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