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비대위원장, 공관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124
  • 게시일 : 2016-02-10 13:55:00

비대위원장, 공관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일시 : 201621011

장소 : 국회 비대위원장 회의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여러분들 명절 잘 보내셨는가. 이번 명절은 가족끼리 만나서 기쁨도 나눴지만 워낙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굉장히 침울한 명절이었다.

 

게다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안보불안까지 겹쳐서 상당히 어려운 명절 보내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총선이 불과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번 총선이 어떤 의미 가지느냐는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은 지금 현 정부의 완전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다.

 

현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정책이나 사회정책이나 모든 측면에서 국민이 심판하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현 정부의 여러 가지 업적을 놓고 본다면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이 수긍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맞이해서 총력을 기울인다면 선거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동안 굉장히 잡음도 많았지만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진행 중에 있다. 사람도 변하고 당 문화 자체도 변화해서 총선에 임하는 만반의 준비를 가지고 경주하고 있다.

 

저희가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과거 50년 동안 큰 기업을 위주로 하는 경제정책, 흔히들 낙수효과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낙수효과라는 건 어디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

 

최근 서적을 읽어보니까 레이건 정부 시절 예산장관을 했던 D.A 스토크먼이 제일 강력하게 낙수효과를 주장했는데 그 사람이 낙수효과란 건 있을 수 없다’,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라며 후회하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과거 그것이 잘못된 정책이었다는 것이 실현되고 있다.

 

또 최근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현상인데, ‘최저임금을 올리자라고 하면 많은 비판이 있었으나 오히려 최저임금을 올려주니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증거도 있다.

 

지금 우리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과거 십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양극화 문제, 말은 양극화라고 하지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상인, 자영업자, 전문 지식을 가지고 먹고사는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더군다나 청년층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상당히 좌절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시정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내려온 소위 경제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새로운 기대를 일반 국민에게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은 보다 더 효과적인 경제민주화를 이행해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포용적 성장을 가져와 앞으로 모든 정책적 공약을 제시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 하면 이번 총선을 맞이해서 공천을 얼마만큼 정확하고 또 개혁적인 의미를 부여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만 소기의 목적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공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 공관위원장의 말씀이 있겠지만 이번 공천심사위원회는 종전처럼 최고위원 각자가 한사람씩 추천했던 계파적 공천 시스템을 배격하고 완전히 전 계파와 관련 없는 분들로 공천위원장을 포함해 아홉 분으로 공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럼 공관위원장의 말씀이 있겠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그동안 참고 오래 기다려주신 지금 밖에서 애쓰시는 예비후보자, 당원, 국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올린다. 그리고 참여해주신 새로운 위원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 모두들 얼마나 이게 막중하고 힘든지 잘 인식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 우리 모두는 더 좋은 후보들이 더 좋은 세상을 향해 국민들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

 

저는 공정성 담보를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보고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명단을 보시면 현역 의원이 한분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저에게 혹시 누구 좀 잘 아는 사람들이 한두 분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다.

 

완전 외부에서 모시는 것이 여러 가지 내부사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저를 보고 안심하고 믿고 자기는 뭐 기다리겠다는 말씀을 몇 분이 하신다. 한분도 연락을 안 한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현역 의원들, 혹은 제가 아는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러한 정신으로 제가 공정하게 하리라 하는 의지를 아실 것이다.

 

제가 이번 공천을 위해 모시고 일할 위원들과 아주 최대한 공정하게 일을 해서 제가 이 자리를 떠날 때, 소임을 다할 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인사를 오늘 드리겠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책임이 우리에게 왔을 때 그 소임을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떠납니다. 이러한 제 각오를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이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앞서 두 분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는데 이번 공관위원장 선임이 파벌이나 특정 인맥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은 가장 객관적인 인선이 됐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시대에 맞고 국민이 바라는 인물이 이번에 전면에 나서서 시대에 맞는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가장 공정하고 잡음 없이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소명을 갖고 이 자리 앉겠다는 말씀드리면서 최선 다하겠다. 고맙다.

 

2016210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