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재인 후보, 정세균 상임고문-김두관 전 경남지사 회동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1
  • 게시일 : 2012-10-23 10:07:26

문재인 후보, 정세균 상임고문-김두관 전 경남지사 회동

□ 일시 : 2012년 10월 23일 09:00
□ 장소 : 지도부 회의실

■ 문재인 후보

방금 함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지금 처음 손을 잡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경선이 끝나고부터 곧바로 손을 잡고 함께 해왔고, 두 분께서 이미 저를 도와주고 계시는데 국민들께 이렇게 함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은 모습이 될 것 같아 함께 모였다.

손학규 후보도 당초에는 오늘 함께 참석하실 계획이었는데 연락에 차질이 있었다. 곧바로 따로 만날 계획이다.

경선이 끝난 이후에 함께 경쟁하신 후보님들께서 흔쾌하게 승복하고 도와주신 덕분에 민주통합당은 후보인 저를 중심으로 아주 단합된 모습으로 용광로 같은 선대위를 만들어서 통합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연말 대선이전에 단일화 경쟁을 앞두고 있는데 저희가 한껏 단합된 모습으로 단일화경쟁도 잘 뛰어넘고, 함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은 제 이야기보다 두 분의 말씀을 듣는 자리로 하겠다.

■ 정세균 상임고문

플래시를 한 달 만에 많이 받으니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경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문재인 후보님이 그간 많은 노력을 하셔서 후보에 대한 지지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서서히 그러나 견고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문재인 후보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저나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이 더 큰 힘이 되어 드렸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해서 12월 19일에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운 민주당 정권이 탄생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저는 지금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정권은 불량 정권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 이제는 우량 정권이 꼭 나와야하고 좋지 못한 나쁜 후보가 아닌 좋은 후보, 문재인 후보가 꼭 승리하는 18대 대통령 선거가 되어야 한다.

제가 보기엔 새누리당의 후보는 자질의 문제가 있다. 특히 5.16에 대한 역사 인식, 유신에 대한 태도,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 발표 등을 보면서 이 분의 역사 인식이나 사고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질에도 문제가 있다. 자질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저는 판단하고 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우리 후보는 확실히 우량 후보이고, 그래서 우리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가 꼭 이루어져야 한다.

단일화 문제가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저를 만나는 많은 분들이 ‘단일화 되느냐’ 이런 말씀들을 하신다. 저는 감히 그런 생각을 한다. 단일화라는 표현도 좋지만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통합이다. 사실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누구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 받는 사람과 선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통합이라고 하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 힘을 합치는 것을 의미한다.

저는 통합의 정치가 매우 중요하고 우리 정치는 통합의 의미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고 방향이라고 생각해왔다.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거나 혹은 어느 하나가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민주진보개혁 진영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만들어 지는 것 그것을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는 통합의 정신을 구현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 으뜸가는 그런 나라로 만들어 가는데 서로가 마음을 열어놓고 노력해야 한다. 통합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평화와 안녕을 드리는 그런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되기 위해서 저도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

■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저도 오래간만에 뵙게 되어 반갑다.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높다. 그런 측면에서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가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다. 문재인 후보 중심으로 크게 하나가 되어 국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정세균 상임고문,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서 저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당과 국민으로부터 선택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러 가지 상황이나 여건 때문에 다소 열정적으로 하지 못한 그런 측면이 있었다. 이제 대선이 불과 57일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무소속 후보로 있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정치연합 관련해서 단일화만 하고 정치 연합내지 연대만 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 대해서 경계하는 국민들이 꽤 많이 있다. 화합적 결합을 넘어서 융합이 되어야만 반드시 민주개혁진보 정권을 출범시킬 수 있다는 분위기들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과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서 역사와 정체성이 있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중심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거는 정치혁신과 관련해서도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당 내부적으로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후보께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더 풍부하게 제시해 주면서 12월 19일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미력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2012년 10월 23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