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문재인후보, 충북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1
  • 게시일 : 2012-10-17 16:32:54

문재인후보, 충북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10월 17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충북 지식산업진흥원 회의실



■ 문재인 후보


여기 와서 이렇게 뵙게 되니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오창, 오송 챙기시고 회의도 여러 번하고 오송도, 오창도 방문했던 기억이 새롭다. 첨단IT산업, 바이오산업, 의학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입주업체 여러분들에게 격려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는 거대한 산업구조 전환기에 놓여있다. 선진국들은 너나없이 보건의료산업, 정보통신산업 중심의 첨단과학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을 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도할 수 있는 입지조건과 환경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접한 오송의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 관련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생명과학단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반경 50km 안에 대덕연구단지, 세종시, 카이스트, 충남대, 충북대 포함해서 16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많다.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여건도 좋다. 그리고 KTX와 청주공항도 바로 옆에 있다.


그런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창을 중심으로 한 성과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산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창, 오송이 지닌 최적의 입지조건을 감안해서 이곳을 세계적인 첨단과학단지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축으로 성장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약속말씀을 드린다.


8년 전인, 2004년에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오창, 오송을 생명공학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채택했었다. 그리고 5월에는 노 대통령이 탄핵 국면에서 벗어나자 마자 제일 먼저 오창, 오송을 챙겼다.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창 특구에 투자를 많이 하라며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 일들을 제가 실무적으로 챙겼던 기억들이 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2005년 오창은 전국의 12개 혁신클러스트시범단지 가운데 하나인 생명공학클러스트로 지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노 대통령은 오창산업단지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2006년에 직접 내려와서 바로 이 자리에서 지역전략산업성과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려고 구상했던 것도 참여정부 때였다. 이렇게 잘 키워가던 BIT의 메카를 향한 충청북도의 꿈이 이 정부 들어서 많이 퇴색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갔다고 생각한다. 지방균형발전 대신에 수도권 규제 완화가 추진되었다. 그러니 지방으로 내려오려던 기업들이 도로 수도권으로 올라가 버렸다.


진천, 음성 혁신도시는 2년 이상 지연되고 있고 오창, 오송 발전도 늦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도 백지화 되 버렸고, 국립노화연구원 건립 계획도 미뤄졌다. 이런 미뤄졌던, 또 많이 후퇴한 충청북도 꿈을 제가 되살려내겠다.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인근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서 세계적인 프랑스의 렌아탈란트 과학단지나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인 첨단 의?과학 산업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충청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늘 말씀하는 대로 생명과 태양의 땅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BIT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곳에 입주한 바이오, 의학, LCD, 태양광 이런 산업들이 세계를 향해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여러분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지역대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인근 오송에 연구중심 병원을 세워서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 말씀을 한다.



2012년 10월 17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