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 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1월 5일(화) 오후 8시
□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박찬대 원내대표
역대 최악의 대통령과,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습니다. 장님무사와 장님무사를 조종하는 주술사가 민주주의와 인권, 경제발전,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이 모든 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김건희왕국’으로 변질됐습니다. 만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했지만, 유독 김건희만 예외입니다.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도, 고가의 명품백을 받는 장면을 온 국민이 시청을 했어도,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의혹이 발생해도, 관저 이전 과정에 불법이 난무해도, 공천에 개입하고 당무에 개입하고 공천을 거래했다는 증언과 물증이 나와도, 검찰은 모른 척,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김건희 황제 구하기가 국정의 최종목표인 것처럼, 대통령실도 여당도, 검찰도, 권익위도, 감사원도, 최종보스에 고개를 조아리며 비판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느라 급급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의 모든 기이하고 괴상한 의혹은 김건희로 통합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정상적인 정권입니까?
국민의 분노가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데,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여전히 불통의 갑옷을 입고, 대통령실을 방패삼아 숨어 있습니다.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도 오지 않은 대통령 윤석열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까지 거부했습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불통령입니다.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고 명확합니다. 윤석열 불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공천개입-공천거래 육성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하라는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르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단호하고 확고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용산 불통령이 내일모레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다고 합니다. 또다시 변명과 핑계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면, 차라리 하지 마십시오. 또다시 말도 안 되는 꼼수를 부렸다가는, 용암처럼 분출하는 국민의 분노에 권력의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원칙을 재확인하는 길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국회에서 ‘김건희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을 시작합니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을 이어가겠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 이행을 촉구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의 정신을 지켜내겠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을 믿고, 두려움 없이! 당당하고 담대하게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