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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영등포 현장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93
  • 게시일 : 2024-03-24 18:20:30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영등포 현장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3월 24일(일) 오후 4시 40분

□ 장소 : 영등포구 도림로64길 20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지역이 김민석 후보가 계시는 지역, 맞습니까? 여러분, 이번에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정말로 견디기 어려웠다. 정말로 살기 힘들었다. 이제 그만 해라. 앞으로는 희망 있는 나라로 가자’라고 생각하시면 김민석에게 다시 기회를 주셔야죠? 여러분, 김민석 후보가 영등포 지역 선거운동, 상황실장을 맡아서 선거 전체를 지원하느라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겠습니까? 김민석이 현장에 없더라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힘을 실어주시겠습니까?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지요? 

 

여러분, (손으로 1과 3 표시) 이렇게 한번 해보십시오. 앞으로는 이렇게 갑니다. 이유는 우리는 1번이고, 각자 여러분 한명이 3표씩 책임진다, 우리는 3표가 부족하다, 한사람이 3표씩 책임진다, 아시겠죠? 앞으로는 1・3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러분 부탁 하나, 우군이 많은 건 좋은데 아군이 많아야 됩니다.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한번 결정하면 이견이 있더라도 따를 수 있는 우리의 식구, 한솥밥 식구가 반드시 과반수를 하고 1당을 해야 됩니다. 우리가 야권이 숫자가 더 많아도 국민의힘이 1당이 되는 순간 국회의장을 국민의힘이 하게 됩니다. 법사위원장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데도 국회가 마비되는데, 국회의장을 그들이 차지하면 국회가 개혁입법을 할 수 있겠습니까? 국정을 감시할 수 있겠습니까? 일사분란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강력하게 개혁입법 추진하고, 국정 후퇴와 국정 전횡을 막으려면 민주당 단독으로 1당이 돼야 되고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수를 차지해야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안타깝게도 우리가 1석이 아쉬운 이럴 때, 세종 갑 후보를 우리가 포기하게 됐습니다. 1석이 정말로 중요하지만 갭 투기하고 국민 실망시킨 것도 모자라서 당을 속이고 국민을 속여서 후보가 된 다음에, 등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을 방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1석을 포기했으니 당의 입장보다 국민 눈높이를 생각하는 민주당의 충정을 생각해서 1석 이상을 여러분이 만들어 주십시오.

 

영등포구민 여러분, 먹고 살기 힘들죠? 견디기 힘들죠? 정치를 잘해서 우리의 삶을 개선해 달라고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 놨더니, 그들이 살림을 잘해서 우리의 삶을 개선하기는커녕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자기의 뱃속을 채우고 있지 않습니까? 경제 완전히 망가졌죠? 민생, 파탄 아닙니까? 장사 좀 됩니까? 여러분, 경제가 너무 어렵죠? 이런 경제문제 해결하라고 대통령 뽑고 세금 내는 것 아닙니까? 우리 골목이 살아나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 김민석 의원께서 다 설계해서 오늘 아침에 발표했는데, 여러분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코로나 때 너무 어려웠죠? 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모이지도 못하게 하지, 매출은 떨어지지, 그러니 동네에 돈이 안돌아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1인당 20만원인가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 골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한테 쓰라고 했더니, 한 6개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이었지 않습니까? 

 

그 돈 얼마 들었습니까? 겨우 13조 원 들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이것 해줄게. 저거 해줄게’, 사실상의 불법선거・관권선거를 하고 있는데, 그 약속한 것을 계산해보니 얼마라고요? 1,000조 원이 든다고 합니다. 돈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중 얘기로 하더라도, 1,000조 원의 손톱만큼만 떼어서 15조 원으로 우리 국민 4인 가구 한집에 100만 원씩 지역화폐로 줘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쓰세요. 동네에서 쓰세요’라고 하면 동네 불이 날 것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는 ‘경제’ 이러니까 ‘골치 아퍼. 그래프에다가, 함수에다가’,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돈이 잘 돌게 하면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돈이 안돌게 만들면 경제가 침체되는 것이고 불황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술, 자본, 노동력, 교육수준 얼마든지 충분합니다. 그런데 왜 다른 나라는 정상적으로 성장률 회복해서 잘 사는데, 우리는 왜 자꾸 떨어져 일본에까지 쳐집니까? 정권이 무능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1,000조 원 쓸 생각 말고, 부자들 1년에 수십조 원씩 세금 깎아주는 것 철회하고, 그 돈 중에 일부만, 한번만, 680조 원 연간 예산에 비하면 정말 푼돈에 가까운 13조 원, 이것으로 가구당 100만 원씩 줘서 그것으로 동네 장보러 다니면, 그래서 옷가게도 많이 팔아 돈 벌면 은행에 저금하겠습니까? 먹고 살래도 돈이 없는데. 그것으로 옆에 있는 누룽지집 가서 누룽지라도 살 것 아닙니까? 그러면 누룽지 가게는 청과 가서 장도 봐야죠, 청과는 고기 사러 가고, 이러면 돈이 도는 것입니다. 이것이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13조 원이 없어 못하겠습니까? 13조 원이 없으면, 1년에 수십조 원씩 초대기업・초자산가들 세금은 왜 깎아주는 것입니까? 그것 안 했으면, 이거 1년에 몇 번 하고도 남을 돈 아닙니까? 

 

또 있습니다.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죠? 어디 그냥 나쁜 일자리는 있는 것 같은데, 좋은 일자리는 없단 말입니다. 좋은 일자리는 첨단산업에서 나옵니다. 미래산업에서 나온다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전 세계가 RE100 때문에 난리인데, ‘RE100 몰라도 된다’는 이런 생각으로 이 나라 경제를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몇 년 안에 또는 10년・20년 안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물건만 사겠다’는 것이 RE100이고, 지금 글로벌 국제기업들이 RE100 채택하겠다고 합니다. ‘이제 화석연료로 생산된 제품 안 산다’고 선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반도체를 팔아야 되는데, 반도체 생산에 엄청난 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력은 다 93%가 화석연료로 생산한 것입니다. 원자력으로 생산한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안 산다’라는 시기가 곧 옵니다. 앞으로 5년, 10년 장기 계약하려면 구매회사들이 ‘5년 후, 1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조달해서 그 제품을 만들지 계획서를 내라’고 요구하는데, 계획서를 쓸라니까 5년 후, 10년 후에 대한민국에 재생에너지가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법이 뭡니까? 그래서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유럽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미국이 오일, 석탄, 화석연료가 얼마나 풍부한 나라입니까? 그런데 왜 미국이 태양광・풍력발전에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겠습니까? 앞으로 세계 경제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전환을 하게 됩니다. 우리도 준비를 해야죠? 준비를 하지 않으면 탈락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을 팔 수 없게 되면, 결국 해외로 생산기지 옮기고 그러면 국내 일자리가 다 사라져서 여기 있는 우리 젊은이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위기는 기회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대공황 때, 뭐 했습니까? 국민들에게 일자리 만들어 주려고, 기계로 댐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삽질해서 댐을 만들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돈이 돌게 하려고. 돈이 남아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노동조합 만들게 권장하고, 노동조합 보호해서 사용자하고 대등하게 협상해서 노동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으니까 중상층이 됐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50년 호황을 끌고 가는 토대가 됐습니다. 위기가 기회 아닙니까? 지금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중에 ‘한 달에 한 50만 원만 생기면 어디 시골 같은 데 가서 글 쓰면서 산책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많으시죠? 둘이 가면 100만 원 지원받고 그리고 혹시 연금 받으면, 합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습니다. 

 

그 길이 있습니다. 지금 농사짓는 것 힘들지요? 농사보다도 태양광으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면 몇 배 더 많이 남습니다. 만약에 상상을 한번 해 보세요. 저 시골 어디서나 내가 논둑에, 밭둑에, 제방에, 도로에, 개천 등에 태양광판 깔아서 내가 필요한 전기 쓰고 나머지를 팔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완전히 배 두들기고 행복하게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문제가 뭡니까? 팔 수 있는 통로가 없습니다. 전기를 받는 전기선은 있는데, 다 들어오는 선입니다. 나가는 선이 없습니다. 수전만 되고 송전이 안 됩니다. 수전도 하고 송전도 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전국에 다 깔아주면, 아무데서나 전력을 생산해서 태양광과 바람개비 돌려서 생산된 전기 팔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백산 산골짜기 가서 바람 이용해 재생에너지 생산해서 팔고 돈 벌어서 살 수 있지 않습니까? 그 길을 가야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 고속도로를 깔아서 우리가 산업화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통신망 깔아서 우리가 IT 강국이 됐습니다. 이제 뭘 해야 합니까?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줘야 합니다. 

 

거기에 돈이 수십조 원이 들 테고, 그런데 이것은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펀드 만들어서 투자하고 정부가 일정 정도 보증만 해주면, 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불황일 때 대규모 투자를 하면 일거리 생기죠, 경제 활성화되죠, 관련 산업 생기죠, 그리고 국민들이 시골 가서 살 수 있게 되니까 지방소멸 문제와 지방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되죠, 균형발전 저절로 되죠, 수입에너지 대체도 할 수 있죠, 국내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때문에 해외로 탈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바로 정책이고, 이게 바로 경제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 민주당은 다 준비돼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회를 놓쳤지만, 이럴 생각이 전혀 없는 무능하고, 무지하고, 거기다가 무관심까지 한 정권을 심판해야 우리의 살 길이 열립니다. 여러분, 그 첫 출발이 이번 4월 10일입니다. 저들의 퇴행과 반민주주의를 막아야 합니다. 이제 역주행 그만 해야 됩니다. 역주행과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로 가야겠죠?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으로 가야 될 것 아닙니까? 다시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야 될 것 아닙니까? 눈 떠보니까 후진국이 됐습니다. 국민들이 ‘이제 나도 자식 낳아 행복하게 잘 살아봐야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겠지? 우리 자식들은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라고 믿어지는 사회로 가려면, 이번 4월 10일에 확실하게 심판해야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을 믿고 가도 되겠죠? 이번 4월 10일에 승리할 자신 있으시죠? 승리의 도구로 김민석, 채현일 확실하게 활용해 주십시오. 

 

2024년 3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