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일시:2009년 1월 6일 11:20
□장소:국회 당대표실 205호
민주당으로서는 뭔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많았다. 경제위기 때문에 국민과 기업인들의 걱정이 크다. 그래서 야당이지만 큰 희망은 아니라도 국민의 뜻을 받드는 자세가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가 한번 하면 실천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저런 걱정이 많지만 결단을 한 것이다. 이 결단이 잘된 결단이라고 평가 받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이 사태는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수 십 건의 악법을 한꺼번에 들고 나와서 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려고 것이 발단이었다. 재벌방송과 신문방송겸용, 재벌은행, 휴대폰도감청, 네티즌탄압. 국정원법 등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악법을 일거에 밀어붙이겠다는 무모한 발상 때문에 오늘의 위기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처음부터 복기해 봐야 한다. 또, 그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서 원인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만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민주당이 약속도 지키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큰 행보를 하고 있지만 MB악법 저지에 대한 우리들의 사명감과 의지는 전혀 훼손되거나 약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힌다.
2009년 1월 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