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대표경선후보 KBS열린토론 모두발언
대표경선후보 KBS열린토론 모두발언
□ 일시 : 2008년 7월 4일 19시 20분
□ 장소 : KBS 스튜디오
◎ 추미애 후보
안녕하세요. 추미애다. 정당민주주의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제1야당으로서 저는 무거운 책임감 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있다. 국민이 원하는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다. 저 추미애, 변화와 개혁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정대철 후보님은 50년 민주정당의 정통가치를 가지고 계신다. 저희 두 사람이 당을 살려야한다는 목표로 오늘 단일화선언을 했다. 국민지지도 1위인 저 추미애와 국민지지도 2위인 정대철 후보님이 국민지지도 3위인 정세균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하는 이 모순의 현상이 민주당 위기의 실체이고 현주소이다. 단일화는 만심과 당심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다. 단일화는 계파와 기득권을 깨는 노력이다. 민주당의 역사에서 계파와 기득권에 기대는 대세론은 항상 깨져왔고 당원, 대의원은 위대한 선택해주었다. 우리는 대의원님들의 위대한 선택을 믿는다. 이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7월 6일 전당대회를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깨어있는 정당, 국민을 책임지는 정당, 함께 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 정세균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통합민주당대표후보 정세균이다. 작년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경제는 잘 하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을 텐데 우리 경제 지금 어떻습니까?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4%대로 낮춰 잡았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특히 기름 값 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크십니까? 국제수지 적자는 쌓이고 경제성장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우리 경제가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다. 남북문제도 문제다.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 되어야할 우리가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쇠고기문제를 비롯해서 각종 국정현안이 다 표류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대단히 크실 것이다. 이럴 때 야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야당도 제 역할을 못해서 실망이 클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거듭나고자 한다. 능력 있는 야당,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유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야당에 힘을 주어야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을 바로세울 수 있다. 저희 민주당에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저 정세균이 통합의 리더로 좋은 정당을 꼭 만들겠다.
◎ 정대철 후보
정대철이다. 민주당 이위기다. 대선도 패하고 총선에서도 소수당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10% 대 국정지지도에 머무는데 민주당도 10%에 머물고 있다. 진짜 위기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서 민주당을 다시 세워야한다. 전당대회부터 세워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민주당이 첫째로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통합을 이뤄야한다. 한 지붕 두 가족의 현재 상태를 벗어나야한다. 물리적 통합은 이뤘으나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집안의 맏이인 정대철이 해내겠다. 두 번째는 정책정당, 대안정당, 민생정당이 되어야한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투쟁일변도는 안 된다. 국민에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민초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정당, 대안정당, 민생정당이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문가가 많이 필요하다. 영입해야한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본인이 해내겠다. 한쪽만 치우치지 않은 전국정당이 되어야한다. 2010년 지방자치선거부터 이겨내야 한다. 중부권, 수도권 출신의 이 사람이 정치적 기반과 상징성을 갖고 2010년 지방자치선거부터 이겨내서 우리당이 정권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본인이 앞장서 노력하겠다.
2008년 7월 4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