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5
  • 게시일 : 2007-10-01 09:01:27
제7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07년 10월 1일 오전 8시
○ 장소 : 국회 당대표실(205호)
 
○ 참석자 : 오충일 당대표 이미경 최고위원 정균환 최고위원 조일현 최고위원 양길승 최고위원 김상희 최고위원 정동채 사무총장 정대화 비서실장 박기춘 배기운 사무부총장 김교흥 전략기획위원장 정상모 홍보기획위원장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김종률 원내당무부대표 등
 
 
△오충일 당대표 : 성큼 10월이 됐다. 오늘 국군의 날이기 때문에 회의를 시작만 하고 바로 계룡대로 출발하게 된다. 양해 부탁드린다. 연일 강행군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저희 당은 이 주가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이를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대통합민주신당은 10월 첫 주를 평화주간으로 선포한다. 성공적 정상회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
 
지역적으로는 경선이 절반쯤 끝난 것 같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이 남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절반은 돌아온 것 같다. 제 자평을 하자면 기대한 것 만큼은 못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당원들을 모아놓고 하는 선거가 아니고 불특정다수 국민들에게 문호를 완전히 열어놓은 선거이기 때문에 대체로 성공적으로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한 미국의 선거보다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과거 한나라당이나 2002년을 염두 해두고 저조하다고 평가하지만 완전국민경선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낮은 투표율은 아니다.
 
제가 광주의 네 곳의 투표장을 다니면서 휠체어를 타는 사람이 투표를 하러 온다든지, 택시기사가 영업을 잠시 멈추고 온다든지, 시장 아주머니가 투표장에 오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힘을 얻었다.
부산 경우를 보니 생각보다 낮았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생활도 좋아지고 사회의식이 고양될수록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있는데 우리도 그런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자체내의 대통령 후보를 내는데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다고 본다.  특히 휴대폰 선거를 나중에라도 택해서 하는 것은 희망적이다. 휴대폰 선거가 마지막에 효자노릇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홍보팀에서 적극적으로 확산시켰으면 좋겠다.
 
최근 사법당국과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수사결과는 결과대로 지켜보자. 회의전 이해찬 캠프의 신기남 의원이 찾아와 여러 가지 부정선거 문제를 문건으로 보고 했는데 법률지원팀등 관련된 부서에서 검토해 보시라. 충북 강원도의 경우 공직자가 참여한 경우가 있었다고 들었다. 분명한 것은 선거 룰에서 벗어난 선거는 당의 명예를 걸고도 철저하게 조사해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조일현 최고위원: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관련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최고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대운하가 필요한가, 효용성이 있는가, 실현가능한가, 그렇다면 예산은 뒷받침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이명박 후보에게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직도 한나라당은 어떤 용도로 운하를 만들 것인지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
 
집권하면 치밀하게 다듬겠다고만 한다. 밀리면 다듬겠다는 둥 검토하겠다는 둥 미루기만 하고 있다. 운하는 이명박 후보가 개인 꿈으로 구상할 수는 있으나 다듬어지지도 못한 것을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사안이다. 다시한번 무엇을 위해 추진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을 복원해 인기를 얻어 오늘에 온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은 청계천을 훼손한 것을 복원한 것이지만 대운하는 청계천 복원과 정반대로 국토를 먼저 훼손하고 국민을 어지럽게 만드는 정반대의 논리의 공약일 뿐이다.
 
 
○이미경 최고위원: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주를 한반도 평화주간으로 저희 당은 설정했다. 내일 이 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보로 북을 방문하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다.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은 남북간에 신뢰가 구축된 것을 의미하고 이 모습이 전세계에 비춰질 때 남북이 평화의 장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이징 6자회담도 합의문 도출에 성공했고 각국의 검토단계가 남았는데 이를 볼 때 올해와 내년을 통해서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정상회담에 대한 전체 언론의 관심이 약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나라당이 민족의 문제를 함께 풀자는 제안을 엉거주춤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의 모습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민족의 문제로 한나라당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함께 할 것을 권유한다.
 

 

2007년 10월 1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