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5차 최고위원회의 대표 모두발언
장소: 국회 당대표실(205호)
○오충일 당대표 : 우선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경선 파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국민경선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지도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내준 국민과 당원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동원경선, 유사 콜센터, 대통령 명의도용, 부산의 사태등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당소속 지방의원은 당 윤리위 회부해 엄중징계하겠다. 선거운동 위반 행위에 대해 경선위가 강력하고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 경선의 취지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대로는 정상적으로 국민경선을 치르기엔 무리라고 판단된다. 합동연설회 등에서 이를 놓고 상호 비방하면 경선의 의미가 상실된다.
후보자간의 만남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고, 아름다운 경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이 시각 이후 후보자 합동연설회 등을 잠정 중단하고자 한다.후보자 간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시간을 갖겠다.
잠시 냉각기를 가지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노력이 이뤄지길 바란다.
그런데도 후보자간의 합의가 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부응하지 못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선승리를 위해 중대 결단을 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다.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후 부정 불법 탈법에 관련된 모든 부정행위에 대해 선관위나 경선위 등 당내 공정선거 관련 모든 조직이 가동되게 해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엄정한 원칙에 의한 공정한 경선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07년 10월 2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