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주한EU대사 접견 모두발언
주한EU대사 접견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11월 8일(화) 오전 11시□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조금 이른 시기에 뵙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일정으로 조금 늦어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우리 대사님께서 정말 아시아 전문가로 정평이 나 계신데, 앞으로 한국과 유럽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참사 때문에 프랑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국민들까지 희생됐던 사안에 대해서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한편으로 대한민국 당국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말씀 드립니다. 이번 참사 관련해서 EU 국가, 그리고 국민께서 위로 말씀 전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유럽에 저도 개인적인 관심이 많은데 에너지 문제를 포함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신속하게 평화적 방법으로 종결되길 바라고, 이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적 어려움도 조금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회피되어야 하는,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인데 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에 지혜롭게 예방하고 지혜롭게 극복해나가야 될 과제입니다. 최근에 우리 한반도에도 군사적 긴장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들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위험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사실 유럽도 초기, 그러니까 오래 전에 철강과 석탄을 둘러싼 분쟁으로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졌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험들이 오히려 유럽연합으로, 유럽의 경제 공동체·안보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은데 사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평화 공동체·안보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는 큰 모델이자 모범이 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에너지 문제, 기후 대응 문제 관련해서도 유럽이 매우 선도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의 기후 문제 해결은 우리 인류의 피할 수 없는 핵심적인 현실적 과제가 됐는데, EU의 선도적 역할 때문에 그 길이 조금씩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기후 문제 극복이나 또는 새로운 에너지 체제에 적응하는 문제, EU와 한국 간 경제협력과 관련해서 우리 대사님께서 많은 도움과 조언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