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열린우리당 장애인특위 장애인단체 초청간담회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3월 8일(화) 08:00
▷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 참 석 :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장향숙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성종 장애인특별위원회 간사, 우원식, 장경수, 정봉주, 조정식 의원 / 김성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회장,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김수경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 김정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등
◈ 장향숙 위원장
아침 일찍 열린우리당 장애인특위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단체 회장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당 장애인특위는 조금 늦게 출발했다. 지난 2월에 첫 회의를 가졌다. 제 생각에는 몇 번 모임을 갖고 장애인단체에 계신 분들을 모시고 정책간담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장애인특위에 참여하신 의원분들이 장애인단체에 계신 분들을 빨리 뵙고 여러 얘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사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뵙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오늘 정책간담회를 갖게 됐다. 아침 이른 시간에 모시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거듭 감사드린다.
◈ 정세균 원내대표
반갑다. 벌써 봄기운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오늘 단체장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다. 우리당에서는 장향숙 의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모셨다. 지난번 대정부질문을 하는데 아마 여러분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짚을 것은 짚고 따질 것은 따지는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가 참으로 소중한 분을 모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장향숙 의원이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을 것이다. 장애인들을 위해 뭔가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국회에 들어오셨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여러 어려움이 많다. 그동안 준비만 해오고 실질적으로 일을 하지 못해 답답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을 기점으로 평소 고민하고 연구하고 갈고 닦은 장향숙 위원장님의 역할이 기대된다. 다른 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다.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장애인과 관련해 두 번이나 방송을 들은 적이 있다. 미국에서 장애인을 표현할 때, 옛날에는 Disabled 즉 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얘기했다가 그 다음에는 Handicapped 라고 했다고 한다. 즉 뭔가를 접어줘야하는 것처럼 표현을 했다가 최근에는 People with different abilities 즉 뭔가는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자체를 positive하게 쓴다고 한다. 도대체 한국말로 하면 어떤 말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같은 뉘앙스의 좋은 말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인식이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들도 이렇게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들은 방송 내용은 성함은 생각나지 않지만 전에 신문에도 났던 것으로 안다. 미국 백안관 차관보급 공직자로서 부시 대통령에게 장애인 정책을 보좌하는 분 말씀을 들었는데 매우 감명 깊었다. 그 분이 자기 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하는 말씀을 들었다. 가슴에 와 닿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같은 일꾼들이 그런 얘기를 듣고 같이 토론하고 동화되고 공감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좀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까지 국회 장애인특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위원장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싸우느라 못했는데 부끄러운 노릇이다. 결국 2월 28일 원내대표회담에서 제가 졌다. 옛날 ‘솔로몬의 지혜’ 같은 심정으로 비유할 것은 아니겠지만 위원장을 한나라당에 주기로 했다. 제 마음에는 장향숙 의원 같은 분이 그리고 우리당의 장애인정책이 앞서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리당이 선도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판단했지만 한나라당이 계속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밀고 땡기며 구성을 못하는 것 보다는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합의했다. 곧 국회에서 구성이 될 것이다. 우리당이 위원장은 못하지만 다수당이기 때문에 위원수는 더 많다.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단체장 분들은 제가 아는 분들이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다. 저희가 4.15총선공약을 만들 때도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고, 여러분들의 말씀도 참고하는 노력을 했다. 아직까지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짐으로 남아있다. 금년에는 정쟁대신 일을 제대로 하는 해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당 공약이 실천되도록 앞장서서 노력을 할 각오다. 지금까지 잘 도와주시고 지혜를 빌려주셨지만 앞으로도 특히 장향숙위원장께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 원혜영 정책위의장
반갑다. 아침 일찍 참석해주신 김성재 회장님을 비롯한 장애우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오늘 참석해주신 단체장님과 간부들은 항상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과 환경에 관심을 갖고 살피는 분들이기 때문에 국회가 변화된 것을 실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장향숙 의원이 국회에 오시고 한나라당에도 시각 장애을 갖고 있는 의원님이 등원을 하시면서 불가피하게 부랴부랴 고쳐서 지금 국회 시설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우리당 장애인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이러한 변화들이 국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전체에 제대로 빠르게,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 다뤄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장애인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장향숙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
특히 우리당 장애인특위 발족이 의미가 있는 것은 17대 국회부터 특히나 국회의 제반정책 결정과정에서 당 우위의 입장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정부가 하는 일의 뒷바라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국회의윈 중심으로 국가정책을 결정하는데 책임성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무엇보다도 국회의원들 스스로 그러한 의지가 강하다. 대통령께서도 당정분리 원칙을 확고하게 갖고 계시고 국가정책의 주도권을 여당이 갖도록 하는 것에 대해 실천적으로 선도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당과 국회의 장애인특별위원회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집중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일하느냐, 또한 참석해 주신 여러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성과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지를 갖고, 내가 열린우리당장애인특별위원회의 자문위원이고 고문이고 위원이란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아침 일찍 나오셔서 좋은 지혜와 경험 그리고 격려를 해주실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 열린우리당 장애인특별위원회 구성
장향숙 위원장, 강성종 간사
강기정, 노현송, 박기춘,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윤원호, 이기우, 이목희, 이상민, 이인영, 장경수, 정봉주, 조정식, 최철국 의원
2005년 3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5년 3월 8일(화) 08:00
▷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 참 석 :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장향숙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성종 장애인특별위원회 간사, 우원식, 장경수, 정봉주, 조정식 의원 / 김성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회장,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김수경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 김정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등
◈ 장향숙 위원장
아침 일찍 열린우리당 장애인특위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단체 회장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당 장애인특위는 조금 늦게 출발했다. 지난 2월에 첫 회의를 가졌다. 제 생각에는 몇 번 모임을 갖고 장애인단체에 계신 분들을 모시고 정책간담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장애인특위에 참여하신 의원분들이 장애인단체에 계신 분들을 빨리 뵙고 여러 얘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사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뵙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오늘 정책간담회를 갖게 됐다. 아침 이른 시간에 모시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거듭 감사드린다.
◈ 정세균 원내대표
반갑다. 벌써 봄기운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오늘 단체장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다. 우리당에서는 장향숙 의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모셨다. 지난번 대정부질문을 하는데 아마 여러분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짚을 것은 짚고 따질 것은 따지는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가 참으로 소중한 분을 모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장향숙 의원이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을 것이다. 장애인들을 위해 뭔가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국회에 들어오셨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여러 어려움이 많다. 그동안 준비만 해오고 실질적으로 일을 하지 못해 답답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을 기점으로 평소 고민하고 연구하고 갈고 닦은 장향숙 위원장님의 역할이 기대된다. 다른 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다.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장애인과 관련해 두 번이나 방송을 들은 적이 있다. 미국에서 장애인을 표현할 때, 옛날에는 Disabled 즉 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얘기했다가 그 다음에는 Handicapped 라고 했다고 한다. 즉 뭔가를 접어줘야하는 것처럼 표현을 했다가 최근에는 People with different abilities 즉 뭔가는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자체를 positive하게 쓴다고 한다. 도대체 한국말로 하면 어떤 말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같은 뉘앙스의 좋은 말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인식이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들도 이렇게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들은 방송 내용은 성함은 생각나지 않지만 전에 신문에도 났던 것으로 안다. 미국 백안관 차관보급 공직자로서 부시 대통령에게 장애인 정책을 보좌하는 분 말씀을 들었는데 매우 감명 깊었다. 그 분이 자기 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하는 말씀을 들었다. 가슴에 와 닿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같은 일꾼들이 그런 얘기를 듣고 같이 토론하고 동화되고 공감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좀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까지 국회 장애인특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위원장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싸우느라 못했는데 부끄러운 노릇이다. 결국 2월 28일 원내대표회담에서 제가 졌다. 옛날 ‘솔로몬의 지혜’ 같은 심정으로 비유할 것은 아니겠지만 위원장을 한나라당에 주기로 했다. 제 마음에는 장향숙 의원 같은 분이 그리고 우리당의 장애인정책이 앞서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리당이 선도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판단했지만 한나라당이 계속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밀고 땡기며 구성을 못하는 것 보다는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합의했다. 곧 국회에서 구성이 될 것이다. 우리당이 위원장은 못하지만 다수당이기 때문에 위원수는 더 많다.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단체장 분들은 제가 아는 분들이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다. 저희가 4.15총선공약을 만들 때도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고, 여러분들의 말씀도 참고하는 노력을 했다. 아직까지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짐으로 남아있다. 금년에는 정쟁대신 일을 제대로 하는 해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당 공약이 실천되도록 앞장서서 노력을 할 각오다. 지금까지 잘 도와주시고 지혜를 빌려주셨지만 앞으로도 특히 장향숙위원장께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 원혜영 정책위의장
반갑다. 아침 일찍 참석해주신 김성재 회장님을 비롯한 장애우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오늘 참석해주신 단체장님과 간부들은 항상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과 환경에 관심을 갖고 살피는 분들이기 때문에 국회가 변화된 것을 실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장향숙 의원이 국회에 오시고 한나라당에도 시각 장애을 갖고 있는 의원님이 등원을 하시면서 불가피하게 부랴부랴 고쳐서 지금 국회 시설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우리당 장애인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이러한 변화들이 국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전체에 제대로 빠르게,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 다뤄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장애인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장향숙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
특히 우리당 장애인특위 발족이 의미가 있는 것은 17대 국회부터 특히나 국회의 제반정책 결정과정에서 당 우위의 입장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정부가 하는 일의 뒷바라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국회의윈 중심으로 국가정책을 결정하는데 책임성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무엇보다도 국회의원들 스스로 그러한 의지가 강하다. 대통령께서도 당정분리 원칙을 확고하게 갖고 계시고 국가정책의 주도권을 여당이 갖도록 하는 것에 대해 실천적으로 선도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당과 국회의 장애인특별위원회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집중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일하느냐, 또한 참석해 주신 여러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성과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지를 갖고, 내가 열린우리당장애인특별위원회의 자문위원이고 고문이고 위원이란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아침 일찍 나오셔서 좋은 지혜와 경험 그리고 격려를 해주실 장애우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 열린우리당 장애인특별위원회 구성
장향숙 위원장, 강성종 간사
강기정, 노현송, 박기춘,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윤원호, 이기우, 이목희, 이상민, 이인영, 장경수, 정봉주, 조정식, 최철국 의원
2005년 3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