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9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2월 3일(목) 11: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중앙위원

◈ 임채정 의장

중앙위원 여러분 반갑다. 날씨가 좀 풀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았다. 우리가 흔히들 날로 새로워진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당도 점점 새로워지는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와 기대, 희망이 함께 뭉쳐서 지금 우리당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며, 기간당원 25만명 모으기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를 갖는다. 상당한 성과가 있었고 중앙당에서도 고무되어 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결과이다. 백년정당의 기초를 만드는데 상당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모습이다.
임시 집행부가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다행히 큰 과오없이 하는 것 같고 국민들의 기대도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이후 우리가 분발했고 현재 국민지지율 관련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있는 것 같다. 더 노력하자. 좋을 때 더 확고하게 해나가는 것이 프로정신이다. 프로답게 선점하거나 탈환한 고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중앙위원회가 여러 가지로 많은 많은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이 우리당을 벤치마킹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어떻든 벤치마킹한다고 하니까 우리가 잘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말에 현혹되어 함정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 정세균 원내대표

열흘 전에 원내대표를 맡게 되었다. 그동안 저도 중앙위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회의를 해왔었다.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어떻게 제대로 잘 해낼까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심기일전해서 잘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원내부대표단도 선정을 했고 정책위원회도 보강을 하였다. 원내 정책중심의 정당을 하자는 취지에 맞추어 정책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25만명의 기간당원을 확보하는데 중앙위원들이 제일 수고를 많이 하셨다. 자랑스럽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대통령 국정지지도도 올라가고 있고 경제가 (설도 오고 하니까 그런 측면도 있지만) 소비도 조금씩 나아지고 투자심리도 살아나다보니 우리가 지금 잘하면 금년에는 국민들이 항상 걱정하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당에서는 금년의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각오를 하고 있다. 경제도 그렇고 매사가 타이밍이 중요한데 분위기가 성숙할 때 잘해야 한다. 대장간 쇠도 달았을 때 두드려서 낫을 만드는 것처럼 지금이 중요하다.
그동안 원내와 당이 나뉘어져 있어서 엇박자가 난 경우도 있고, 서로 교류나 협력이 부진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 점 때문에 중앙위원들이 걱정도 하고 원내에 대해 섭섭함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특별히 관심을 갖고 더 원활하게 협조관계를 이루어야 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중앙위원들이 부족한 부분은 서슴없이 충고도 해주고 제안도 해주길 바란다. 심기일전해 원내가 우리당의 지지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데 일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잘 도와주길 부탁드린다.



2005년 2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