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4차 비전2005위원회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2월 3일(목) 09: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강봉균 경제활성화분과 위원장, 배기선 한반도평화정착분과위원장, 이목희 경제활성화분과 간사, 김부겸 한반도평화정착분과 위원, 오영식, 서갑원, 윤원호, 이화영 의원, 최규식 비서실장
◈ 임채정 의장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다. 그래서 마음도 좀 가볍다. 우리가 제시한 ‘국민에 대한 12가지 약속, 25가지 과제’에 대해서 의외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잘 지켜질 것인가’라고 감시하는 눈초리도 좀 있는 것 같다. 그말은 다른 말로 바꾸면 비전 2005 위원회가 할 일이 많다는 뜻이 될 것이다.
연초 들어서 견해 차이가 있지만 경제가 어쨌든 기지개를 펴고 있고, 되살아나는 조짐이 많다. 그리고 경제계에서나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2005 위원회가 경제를 살려나가는 밑거름 작업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 뭐든 안 될 것 같다면 안되는 ‘머피의 법칙’에 대해서, 될 것 같다고 하면 되는 ‘셀리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셀리의 법칙을 믿으면서 특히 이은영 의원처럼 방글방글 웃으면서 일한다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다.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 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웃음)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지만 현장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책상위에서 정책을 페이퍼 업으로 종합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보면 여러 가지가 많이 다르다. 여기에 기자분들 많이 계신데 금년에는 의원들도 기자적인 자세로 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현장으로 들어가자는 것은 경제살리기와 개혁을 함께 하자는 것이다. 현장에서 보면서 우리의 국정운영 기조나 국정철학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 효과를 보고 있는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검증해서 다시 정책으로 피드백하자는 뜻이다. 우리 2005 위원회가 고달프시더라도 적어도 2월말까지는 계획서를 제출하셔서 계획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2005 위원회가 가는데 새로운 기풍이 진작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주로 2005 위원회에서 현장을 맡으신 분들께서 계획도 말씀해 주시고 일정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김덕룡 의원이 대표연설을 했다. 잘 들었다. 종전에 비해 건설적이었고 매우 타협적인 자세였다고 전체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하나 아쉬운 게 있었다면 지난 연말에 우리가 약속했던 법안의 처리문제를 유예하자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우리로서는 서운한 게 아닌가 싶다. 그때 국민앞에서 한 약속인데,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지키는 것이 원칙아니겠나? 서로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해야지 일방적으로 유예하자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뜻인가? 약속할 때는 같이 약속하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가만히 파기 대상만 돼야 하는 것인가? 이런 점은 조금 아쉽다. 그래서 정쟁을 하지 말자고 하면 정쟁의 요소를 없애줘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약속을 무시해 버리면 우리도 처신하기 어렵지 않느냐, 그런 점은 다시 고려해 주기를 부탁한다.
제가 말씀을 안 드려도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미리 말씀을 드린다. 개헌 논의가 한마디 있었는데, 언젠가는 그 권력구조에 대한 개헌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년 이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경제도 살려야 하고 여러가지 급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조기 출시는 곤란하지 않느냐 생각한다. 큰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도 공감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 지율스님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은?
=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지율스님이 건강을 회복하셔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가셔야 한다. 뜻은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고, 뜻의 절박함이나 큰 테두리에서 그 분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국가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전략도 있어 어렵다. 옳고 그름 또는 적부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을 살피시고 다시 여러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고 그쪽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참 어렵다. 솔직히 어렵다. 굉장히 덕을 많이 쌓으신 스님이신데 혹여라도 불행한 일이 있으시면 우리 모두의 손실이고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 주변에서도 그렇고 스님도 그렇고 우선 몸을 추스르고 건강을 회복해 주셨으면 좋겠다. 단식을 일단은 중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지혜를 모아보고 또 대화를 할 기회는 있지 않겠나? 현재로서는 안타깝고 마음도 다급하고 그렇다.
2005년 2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5년 2월 3일(목) 09: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강봉균 경제활성화분과 위원장, 배기선 한반도평화정착분과위원장, 이목희 경제활성화분과 간사, 김부겸 한반도평화정착분과 위원, 오영식, 서갑원, 윤원호, 이화영 의원, 최규식 비서실장
◈ 임채정 의장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다. 그래서 마음도 좀 가볍다. 우리가 제시한 ‘국민에 대한 12가지 약속, 25가지 과제’에 대해서 의외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잘 지켜질 것인가’라고 감시하는 눈초리도 좀 있는 것 같다. 그말은 다른 말로 바꾸면 비전 2005 위원회가 할 일이 많다는 뜻이 될 것이다.
연초 들어서 견해 차이가 있지만 경제가 어쨌든 기지개를 펴고 있고, 되살아나는 조짐이 많다. 그리고 경제계에서나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2005 위원회가 경제를 살려나가는 밑거름 작업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 뭐든 안 될 것 같다면 안되는 ‘머피의 법칙’에 대해서, 될 것 같다고 하면 되는 ‘셀리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셀리의 법칙을 믿으면서 특히 이은영 의원처럼 방글방글 웃으면서 일한다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다.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 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웃음)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지만 현장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책상위에서 정책을 페이퍼 업으로 종합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보면 여러 가지가 많이 다르다. 여기에 기자분들 많이 계신데 금년에는 의원들도 기자적인 자세로 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현장으로 들어가자는 것은 경제살리기와 개혁을 함께 하자는 것이다. 현장에서 보면서 우리의 국정운영 기조나 국정철학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 효과를 보고 있는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검증해서 다시 정책으로 피드백하자는 뜻이다. 우리 2005 위원회가 고달프시더라도 적어도 2월말까지는 계획서를 제출하셔서 계획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2005 위원회가 가는데 새로운 기풍이 진작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주로 2005 위원회에서 현장을 맡으신 분들께서 계획도 말씀해 주시고 일정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김덕룡 의원이 대표연설을 했다. 잘 들었다. 종전에 비해 건설적이었고 매우 타협적인 자세였다고 전체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하나 아쉬운 게 있었다면 지난 연말에 우리가 약속했던 법안의 처리문제를 유예하자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우리로서는 서운한 게 아닌가 싶다. 그때 국민앞에서 한 약속인데,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지키는 것이 원칙아니겠나? 서로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해야지 일방적으로 유예하자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뜻인가? 약속할 때는 같이 약속하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가만히 파기 대상만 돼야 하는 것인가? 이런 점은 조금 아쉽다. 그래서 정쟁을 하지 말자고 하면 정쟁의 요소를 없애줘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약속을 무시해 버리면 우리도 처신하기 어렵지 않느냐, 그런 점은 다시 고려해 주기를 부탁한다.
제가 말씀을 안 드려도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미리 말씀을 드린다. 개헌 논의가 한마디 있었는데, 언젠가는 그 권력구조에 대한 개헌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년 이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경제도 살려야 하고 여러가지 급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조기 출시는 곤란하지 않느냐 생각한다. 큰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도 공감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 지율스님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은?
=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지율스님이 건강을 회복하셔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가셔야 한다. 뜻은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고, 뜻의 절박함이나 큰 테두리에서 그 분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국가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전략도 있어 어렵다. 옳고 그름 또는 적부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을 살피시고 다시 여러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고 그쪽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참 어렵다. 솔직히 어렵다. 굉장히 덕을 많이 쌓으신 스님이신데 혹여라도 불행한 일이 있으시면 우리 모두의 손실이고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 주변에서도 그렇고 스님도 그렇고 우선 몸을 추스르고 건강을 회복해 주셨으면 좋겠다. 단식을 일단은 중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지혜를 모아보고 또 대화를 할 기회는 있지 않겠나? 현재로서는 안타깝고 마음도 다급하고 그렇다.
2005년 2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