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6
  • 게시일 : 2022-07-31 14:57:10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일시: 2022731() 오후 120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대표 후보 세 분과 최고위원 후보 여덟 분으로 압축된 이후에 대표 후보 세 분의 개성과 담론도 뚜렷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첫 번째 최고위원 후보들의 토론회가 있습니다. 이 여덟 분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는 두 파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아는 당의 내부 사정으로 볼 때 그것은 정확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여덟 분이 다 따로따로 대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신기한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앞으로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 토론회부터 잘 경청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당원과 지지자분들에게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국민의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집권여당의 수습 능력이 거의 바닥을 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당이나 예기치 않은 위기가 올 수 있고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 수습의 방향, 주체, 시기 등 이런 것들이 지금쯤 눈에 띄어야 하는데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민생이 위기인데 집권여당 내부의 수습 능력이 회의적인 수준이라고 본다면, 상당히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안철수 의원의 행보입니다. 적어도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미국을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도피성 또는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어쨌든 지난번에 윤석열 정부의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하신 분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면 1년 안에 후회할 것이라는 말씀까지 하시다가 단일화를 하신 분입니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도 나름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나름대로 수습 방안을 내고 그 수습을 위해 뛰어들어야 하는 위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려우면 해외로 가는 저 모습에서 저는 또 옛날 그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면 지나친 이야기이겠습니까? 무책임해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문제, 집권당의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방안을 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주에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준비되었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입니다. 내일부터 당원청원제도를 공식적으로 오픈하려고 합니다.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내부적으로 시연회도 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당원들이 자신의 주장을 당에 전달하기 위한 당원청원제도를 내일부터 오픈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악성문자에 대한 신고센터도 이번 주 내로 개설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문자들은 저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주로 욕설, 성희롱, 협박 등 이 세 가지 영역을 신고센터에 신고해주시면 나름대로 매뉴얼을 가지고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건전한 토론과 의견수렴 절차를 제공하되, 나쁜 문화와 욕설, 성희롱, 협박, 스토킹 등의 문자는 개선을 하겠습니다. 이번 주 내에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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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