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내란국조특위 위원 일동, CCTV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윤석열의 ‘시력 테스트’ 물타기를 규탄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43
  • 게시일 : 2025-02-18 14:20:00

CCTV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윤석열의 ‘시력 테스트’ 물타기를 규탄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물타기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과거 윤석열은 ‘바이든’을 ‘날리면’이라 우기며 전국민을 듣기평가에 들게 하더니, 이번에는 CCTV에 담긴 단전 시도를 두고 ‘시력 테스트’를 시키려 합니다. 증거 앞에서는 침묵하고, ‘정치 공작’이라는 색깔론으로 본질을 흐리는 비겁한 행태입니다. 

 

그러나 CCTV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1시 6분 59초, 일반조명 차단되었고, 이어 1시 7분 2초에 비상조명이 차단됐습니다. 그리고 지하 1층은 5분 48초간 어둠에 잠겼습니다. CCTV로 온 국민이 목도했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공작입니까? 국회는 새벽 1시 1분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5분 뒤, 계엄군은 전력을 차단했습니다. 심지어 어제 김현태 단장은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지하통로의 문 봉쇄를 시도했다고 자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단순한 ‘질서유지’라고 할 수 있습니까? 국회를 무력화하려 한 내란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 측은 “단전 지시가 없었다”고 하지만, CCTV는 단전 상황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계엄군이 직접 차단기를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공소장에 적히지 않았다고 해서 영상 속 진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이게 단전이냐 아니냐’를 묻는 것은 전국민 시력 테스트일 뿐입니다. 국민은 어둠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압니다. “암흑천지가 아니었다”는 변명으로 본질을 흐릴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전이 이루졌다는 것이고, 이러한 조치로 국회 기능이 위협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날의 5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생사 갈림길이었습니다. 단전이 몇 분만 일찍 이루어졌다면 국회는 계엄 해제 결의 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비상계엄은 무기한 연장되고, 군홧발은 국회를 넘어 시민에게까지 뻗쳤을 것입니다. 포고령 초안에 담긴 ‘정치활동 금지, 언론 통제, 시민 이동 제한’은 경고가 아니라 공포 정치의 신호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낡은 공작 프레임으로 진실을 덮으려 합니다. 심지어 내란을 가리키는 증거들을 ‘제2의 태블릿PC’로 칭하는 대목에서는 실소마저 나오지 않습니다. 태블릿PC는 바로 오늘날 윤석열을 있게 했던, 박근혜 탄핵과 구속의 증거물입니다. 혹시 증거를 조작하는 검사였다는 점을 자백하는 것입니까?

 

오늘의 윤석열과 어제의 윤석열이 다투는 광경 앞에 국민은 황당할 따름입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CCTV’가 있습니다. 헌법, 영상, 증언이 하나로 일치합니다. CCTV는 말하지 않지만, 거짓말도 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카메라에 기록되었으며, 그 기록은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헌정을 유린한 내란 시도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거짓은 순간을 지배할 수 있지만, 진실은 끝내 승리합니다. 이제는 국민이 심판할 때입니다.

 

2025년 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일동 

김병주ㆍ민병덕ㆍ민홍철ㆍ박선원ㆍ백혜련부승찬ㆍ윤건영ㆍ추미애ㆍ한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