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여성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여성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이셨던 길원옥 할머니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만주로 끌려가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해야했던 할머니께서는 평생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생전에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밥도 아니고 옷도 아니다. 역사의 진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식사과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생전의 염원이셨던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받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남은 이들이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세계 각지를 돌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알리고, 인권 회복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셨던 할머니를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2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