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명태균게이트 특검법’발의,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겠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12
  • 게시일 : 2025-02-11 09:30:55

‘명태균게이트 특검법’발의,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겠습니다.

 

명태균게이트가 비상계엄을 서두르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음이 진술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용현은 11월 24일 윤석열이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을 언급하며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11월 9일에는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에서 윤석열로부터 “특별한 방법이 아니고서는 시국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같은 날 노상원 전 육군 정보사령관은 “조만간 계엄이 선포될 것이고 합동수사본부 수사단 단장은 내가 맡을 것이다”고 알렸다는 추가 진술도 있습니다.

 

바로 닷새 전인 11월 4일 창원지검이 ‘윤석열과 김건희가 명태균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280개 내용이 확인된 검찰 수사보고서’를 작성하여 이를 상부에 보고한 직후입니다. 

 

명태균이 기소된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사실상 방증한 것입니다.

 

더구나, 계엄 한 달 전 작성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체포 대상자 메모에 최재영 목사가 포함된 것을 보더라도, 비상계엄이 윤‧건희 부부의 비리를 덮고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사적 목적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런데도 비상계엄 선포가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고 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윤석열의 뻔뻔함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이 조작된 여론조사 자료를 가지고 윤석열의 집과 김건희의 사무실이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수 차례 방문한 사실도 확인되었지만, 수사 진척이 없습니다.

 

‘검찰 수사보고서'가 아니라 은폐 ‧ 무마를 위해 대비한‘대통령실 보고서'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결국 명태균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던 창원지검이 계엄 이후 지지부진해진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도대체 명태균 ‘황금폰’에 무슨 내용들이 담겨 있기에, 윤석열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검찰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겁니까?

 

명태균게이트로 촉발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공천에 개입하고 국정을 농단한 정황과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검찰이 이들을 제대로 수사하고 단죄하지 못하기에 다시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검찰은 명태균게이트 수사에 왜 머뭇거리는지 분명히 답하십시오. 검찰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게이트 특검법’발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입니다.  

 

검찰의 명태균게이트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재차 촉구합니다. 

 

2025년 2월 11일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대변인 김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