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의원, “배터리 산단 밀집 오창...청주 북부소방서 신설 서둘러야”

- 김영환 지사 공약 ‘북부소방서 신설’ 깜깜 무소식

청주북부 오창읍 30여곳 배터리 공장에 1만명 근무...제2의 화성 화재 우려

전국 배터리 밀집 산단중 인근에 소방서 없는 지역...화성시·오창산단 두 곳 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충북 청주서원)은 22년 청주시 오창읍 이차전지 생산공장 화재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지난해와 올해도 1건 이상의 오창읍 배터리 공장 화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방력은 제자리인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광희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공장 밀집 산업단지가 있는 시·군·구 중에서 ▲대구 달서구 ▲대구 달성군 ▲광주 광산구 ▲대전 유성구 ▲울산 울주군 ▲성남시 ▲안양시 ▲전북 익산시 ▲전북 완주군은 5km 이내에 소방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성시는 배터리 밀집 산업단지와 소방서의 거리가 25km(직선거리) 정도로 나타나며, 충북 청주시 오창읍 배터리 밀집 산업단지는 청주동부소방서와 12km정도의 거리로 인근에 소방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청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주요 배터리업체들의 안전대책에 대해서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인다.

  또한 청원구 오창읍에는 배터리 관련 업체 30여 곳과 1만 명의 종사자가 있지만, 청원구에는 소방서 하나 없어 종사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더구나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후보시절 ‘안전한 충북 만들기’를 위해서 ‘청주시 1구 1소방서’설치를 공약으로 서원구와 청원구 등 2개 지역에 소방기관을 설치한다고 약속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깜깜 무소식인 상황이다.

  이광희 의원은 “오창읍 북부소방서 신설과 소방 안전교육 관리 강화를 통해 빠르게 화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2의 화성공장 화재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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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방청, 이광희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