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용진 수석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국방부 이전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2년 3월 21일(월) 오후 4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국방부 이전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국민과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졸속추진은 절대 안 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은 아무리 뜯어봐도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졸속추진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상지는 당초 광화문 정부 청사였습니다. 광화문 정부 청사를 포기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기까지 열흘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윤 당선자는 어제 “광화문 이전은 재앙”이라며 공약 구상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자인했습니다.
광화문 이전도 용산 이전보다는 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됐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작 열흘도 검토되지 않은 용산 이전 방안이야말로 진짜 재앙이 되고 말 것입니다.
당장 서울시민과 용산 구민의 피해가 불 보듯 자명합니다. 인근 재건축, 재개발은 모두 멈추고, 강남 일부 아파트 옥상에는 방공포대가 설치되어 예측하기 어려운 재산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한 용산 일대는 대통령의 이동으로 교통마비가 빈번해 상습 정체가 우려됩니다. 용산 공원도 대통령 경호를 고려한다면 시민들의 출입은 용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피해가 예상되는데 윤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의 얘기 한마디 듣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용산 이전 결정은 졸속과 불통 그 자체였습니다. 더더욱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왜 청와대에 단 하루도 들어갈 수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당선자가 용산 이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안보 공백이나 국정 차질의 우려가 없도록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작은 정부기관을 이전해도 충분한 시간과 절차를 거쳐서 합니다. 하물며 국정과 국가안보의 기둥인 대통령 집무실과 국방부 이전을 50일 만에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런데도 50일도 안남은 지금, 안보 공백 등 무수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음에도 새 집무실로 들어가겠다고 고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국민 우려와 전문가들의 반대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급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인지 윤 당선자는 답해야 합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윤 당선자가 해야 할 첫 번째 의무입니다.
윤 당선자가 정말 본인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을 하겠다면 취임하는 날 무조건 새 집무실로 들어가겠다는 고집부터 내려놓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안보 공백은 뒷전인 채 불통과 졸속의 국정운영을 한다는 국민의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22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