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전남 순천시 유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전남 순천시 유세
□ 일시 : 2022년 3월 3일(목) 오후 2시 40분
□ 장소 : 연향동 BYC 앞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옆 동네 고흥 출신 민주당 대표 송영길 인사드리겠습니다. “동백꽃 붉은 도시, 반란의 도시, 푸른 하늘이 서러워, 꽃이 지더니, 반백년 흐르지 못한, 통한의 세월, 이제야 흐르네, 우리의 가슴에.” 금방 같이 소병철, 김승남 의원과 여순 기념탑에 제가 참배를 하고 왔습니다.
74년 가슴에 묻고, 통한의 세월을 보냈던 역사와 분단의 상처 우리 순천, 드디어 작년에 소병철 의원이 중심이 돼서 ‘여순 진상규명 및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거 아시죠? 박수 한번 쳐주십시오. 검사 출신인데 윤석열 후보와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생겼습니까? 이렇게 선비처럼 점잖고, 모든 것을 나무랄 데 없는 이런 분을 검찰총장을 시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죄송합니다. 우리 정부의 어두운 유산을 제가 윤석열이라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가 사람이 저럴 줄 알았습니까. 저렇게 배신할 줄 알았겠습니까.
이재명 당선되면 소병철 의원이 큰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박수 한번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가 옆에서 뵈어도 이렇게 존경스럽습니다. 검사 출신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비와 같습니다.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절제하면서 헌법과 법률의 기초에 따라 검사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 왔는지 그 얼굴을 보면 알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에 깜짝 놀라셨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정말 사람이 황당합니다. 제가 2002년도 12월 18일 밤에 명동 유세할 때, 제가 초선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그때 노무현 후보를 수행하고 갔습니다. 정몽준 후보와 같이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김흥국 씨가 올라가려고 해서 못 올라가게 잡았는데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다음은 정몽준” 그러니까 노무현 후보께서 “정동영도 있고, 추미애도 있다.”고 해서 내일 투표 날인데 그날 밤에 지지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노무현 후보께서 명륜동 집으로 가시려는 것을 “가면 안 됩니다. 정몽준 후보 집에 들렀다가 갑시다.”라고 설득해서 들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왔습니다. 제가 느낌이 그래서 그다음 날 아침에 명륜동에 일찍 갔더니 권양숙 여사가 해장국 먹으라고 하셔서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후보, 권양숙 여사와 해장국을 먹었는데, 제가 노무현 후보께 “당선될 것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노무현 후보가 “이제 져버렸다” 생각하면서 앉아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선 연설문을 준비하십시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똑같이 이재명 후보에게 당선 연설문을 준비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미 재외국민 투표가 다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까? 내일 투표하는데, 오늘 새벽에 이렇게 도둑처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저렇게 “능력 없는 사람에게, 자격 없는 사람에게 주술 걸린 듯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찍어놓으면 1년 안에 손가락 자르는 일이 온다”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런 양반이 갑자기 이러면 되겠습니까.
다당체제를 만들자고 이야기해서 우리 민주당이 의원총회로 결선투표제 도입하고, 위성정당 방지법 만들고, 비례대표 늘려서 앞으로 다당체제를 하겠다고 해놨더니 거꾸로 가버리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참 이해가 안 됩니다. 우리도 김동연 후보랑 단일화했으니까 그것 자체를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당연히 정치라는 것이고, 연합하고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비판하는 것은 본인의 말이 처음에야 자기 지지율을 올려야 되니까“단일화 안 하겠다.” 이런 말까지는 제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엊그제까지 손가락 자를 수 있다던 사람이 갑자기 이러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어제 TV 토론 때 여러분 보셨습니까? 둘이 빨간 넥타이 맨 것도 이상했지만, 이재명 후보한테 공격할 것은 이재명 후보한테 질문을 해야지, 주도권 토론회에서 왜 안철수 후보한테 질문해서 이재명을 디스하고 그럽니까. 형 병원 강제 입원 문제 같은 것을 그렇게 물어보면 이전의 안철수 후보께서는 “왜 그것을 저에게 묻습니까. 이재명 후보한테 물으십시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런 말 안 하고 그냥 대답하던 것이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칙입니다. 반칙 맞습니까? 반칙하면 안 됩니다. 국민이 바로 잡아주시겠습니까? 지금 국민을 어떻게 보고 이러는 것입까, 여러분. 내일 모두 투표할 수 있겠죠? 사표합시다. 사전 투표합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1592년 4월 13일 일본군 15만 대군이 동래성에 도착했습니다. 정명가도(征明假道). 명나라를 치러 갈 테니까 길을 비켜달라고 그랬습니다.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은 플래카드를 걸었습니다.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목숨을 바쳐 싸웠지만, 선조는 비겁하게 왜군이 나타나기도 전에 한양을 버리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한양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우리 백성들은 일어나서 싸웠습니다. 일본군이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의병입니다. 의병 아시죠?
일본에는 의병이라는 존재가 없습니다. 일본 역사에는 장수가 죽으면 백성들은 다 굴복하는 겁니다. 일본 백성들이 주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무라이, 다이묘 이런 사람들이 다 주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의병이라는 도깨비 같은 존재가 나타난 것입니다. 선조가 도망간 한양의 불은 왜놈이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 우리 상것으로 놀림 받고, 천대받았던 우리 소위 상것 사람들이 한양을 불을 질렀습니다. 제일 먼저 불 질렀던 곳이 장예원입니다. 노비의 문서를 보관한 창고를 불 지른 것입니다. 그 노비 문서를 불 지르고 나서 노비가 아니라 당당한 조선의 주인 백성으로서 스스로 무장하고, 칼 들고, 무등산 호랑이 김동영 장군과 홍의장군 곽재우와 함께, 이순신과 함께 이 호남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꾼들이 자신의 이해에 따라 국민을 버리고 떠나갈 때 우리는 의병이 되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만드는 대한민국입니까, 여러분. 여순의 그 아픈 통한의 세월, 4월 혁명, 5월 광주항쟁,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을 거쳐 만든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빨갱이로 몰려 사형 선고받고, 세 번 죽을 고비를 넘겨 드디어 정권교체에 성공했을 때 우리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라는 헌법 조문을 장식적 조문이 아니라 살아있는 헌법 조문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은 다시 살아났고, 87년 6월 항쟁으로 만들어진 이 헌법 체제 하에서 지금 새롭게 민주공화국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고, 아시아 최고의 언론 자유를 구사한 나라, 그리고 2차 대전 이후 해방된 나라 중에 유일하게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승격한 나라가 됐습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 8대 무역 대국, 6대 군사 대국이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이야기합니다. 조선일보가 항상 윤석열 대변합니다. 힘에 기초한 평화, 북한에 끌려다니는 평화가 아니라 힘에 기초한 평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100% 동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을 키웠습니다. 선조는 율곡의 십만양병을 거부하고 당파 싸움하다가 왜놈들을 막지 못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은 지속적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보다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군사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함이 이미 3대가 만들어졌고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가 다 만들어졌으며 현무 I, II, III, IV 미사일이 개발돼서 우리가 핵은 없을 뿐이지만 북한보다 훨씬 뛰어난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800km 사거리에, 바닷속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SLBM을 세계 7번째로 성공한 나라가 되었으며, KF-21 한국형 4세대 전투기의 시제기를 완성시켰고, F-35 5세대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했고, 작년에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승남, 소병철 의원과 함께 경항공모함 예산을 민주당이 통과시켰습니다, 여러분!
세계 6대 군사 강국으로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는데 어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부동시라고 병역 면탈 의혹을 받는 사람이 국방을 두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할 수가 있겠습니까. 공수특전단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덩치가 저만 하고 어퍼컷도 날리고 씩씩하게 생긴 사람이 최소한 왜 군대에 못 갔는지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구는 500점 친다고 하는데 부동시로 500점을 어떻게 칩니까. 저는 부동시도 아닌데 120점 밖에 못 치는데 비결을 알려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변호사 한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 자리는 국군 통수권자 아닙니까. 대한민국 60만 우리 아들, 딸에게 전쟁에 나가라고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갖는 막강한 자리에 있는 것 아닙니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 면탈을 의혹을 받는 사람을 국군 통수권자로 세우면 되겠습니까. 저도 우리 아들이 군대에서 얼마 전에 전역했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의 꿈은 우리 아들, 딸들이 휴전선에서 경계 근무를 서는 것이 아니라 두만강, 압록강에서 경계 근무를 서는 통일 조국을 꿈을 꿉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이 통일이 국시로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이렇게 헌법 전문에 명시된 것 아시지 않습니까. 평화적 통일의 사명이 헌법 전문에 명시돼 있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선서를 합니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선서하는 헌법 조문입니다. 대통령 될 사람이 멸치하고 콩만 먹고 다니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이든 남이든 한민족, 한 핏줄인데 우리 애들에게 총을 쥐어주고 휴전선에 근무시키는 아픈 분단의 시대를 극복하라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 아니겠습니까. 북이 우리를 도발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이 우리를 만약에 미사일로 도발한다면 그것은 북의 자살행위가 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막강한 국방력을 기초로, 김대중 대통령의 우리 민주당은 일관되게 튼튼한 국방에 기초한 남북 화해와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말합니다. “유능한 지도자는 전쟁을 안 하도록 막는 것이고, 더 유능한 지도는 전쟁이 필요 없는 시대를 만든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우리나라가 후진국도 아니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평생 26년 동안 검사만 하시던 분이 나라를 끌고 가기에는 힘듭니다. TV 토론을 보면 뭘 잘 모르지 않습니까. 무엇을 모릅니다. RE100도 모릅니다.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도 안 만들었다”라고 하고, 120시간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작계 5015호가 뭔지 모르지 않습니까. 어제는 산재로 1년에 몇 분 돌아가시냐고 물어봤더니 숫자 다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1년에 산재로 2천400명의 노동자가 사망합니다. 하루에 8명씩 사람이 죽습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OECD 최고의 산재 사망자 숫자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모릅니다.
윤석열 후보는 술 먹는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삼겹살집에서 술 먹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은 것이 보입니다. “누구 구속하고 박살내자” 그러면 눈이 반짝, 대장동 그러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대장동하고, 술하고, 정권교체만 가지고 정권을 잡으면 되겠습니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페미니즘을 휴머니즘이라 그러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가르치면서 대통령 시켜야 합니까? 김건희가 “우리 남편은 바보”라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바보를 어떻게 대통령 시킵니까. 지금 대통령 후보가 김건희 입니까, 윤석열입니까? 누군지 모르겠지 않습니까. 김건희가 기자들하고 통화하면서 “자기가 정권을 잡는다”라고 그랬지 않습니까. 큰일 날 소리 아닙니까. 걱정됩니다.
신천지나 조선일보나 무속, 특정한 이단 집단이 만든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대한민국이 그러면 국격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큰일 날 것입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 부족함도 있습니다. 흠도 있습니다. 정치하다 보면 왜 상처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성직자를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아닙니다. 일꾼을 뽑는 것 맞습니까? 술꾼입니까, 일꾼입니까? 일꾼을 뽑아야 합니다. 일 잘하는 이재명 검증이 됐습니다. 성남에서 검증이 됐습니다. 경기도에서 검증했습니다. 우리 100만 당원들이 검증해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시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까? 순천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원해 주겠습니까? 송영길도 목숨을 걸었습니다. 제가 불출마 선언한 거 아시지 않습니까. 도와주십시오. 제가 모든 뜻을 모아서 ‘거시기’ 하면 ‘해불자!’로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거시기, 해불자! 단디, 해불자! 제가 ‘경제발전’하면 ‘앞으로!’, ‘민생 회복’하면 ‘제대로!’ 하겠습니다. 뒤로 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제 멋대로 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제대로 가고, 앞으로 가야 합니다. 경제 발전, 앞으로! 민생 회복, 재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순천을 위해, 이재명!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재명! 대한민국 만세! 이재명 당선 만세!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