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방송 장악 논란의 당사자 이진숙 전 위원장, 대구는 ‘정치적 도피처’가 아닙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5
  • 게시일 : 2026-02-13 11:07:16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방송 장악 논란의 당사자 이진숙 전 위원장, 대구는 ‘정치적 도피처’가 아닙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언론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비판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보수의 성지’라는 상징성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책임의 무게보다 계산된 선택이 먼저 읽히는 행보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재임하며, 무리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강행 등으로 언론 독립을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결국 국회 탄핵 소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자숙과 성찰 대신, 국채보상운동 운운하며 대구의 역사적 자부심을 자신의 과오를 덮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대구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대구는 퇴직 공직자들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찾는 '낙향지'가 아닙니다. 지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기획된 출마에서 대구의 내일을 책임지겠다는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의 비전으로 1970년대 '박정희 모델'을 반복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구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구호가 아니라,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구체적 해법과 민주적 리더십입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를 탐하기에 앞서, 본인이 망가뜨린 언론 생태계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책임 있는 성찰과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2026년 2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