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책갈피 외화 밀반출을 모른다면 30년 근무한 직원도, 이학재 사장도 질타받아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4
  • 게시일 : 2025-12-16 15:50:42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책갈피 외화 밀반출을 모른다면 30년 근무한 직원도, 이학재 사장도 질타받아야 합니다

 

국가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책임지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자신의 무능을 덮기 위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며 공항 보안검색의 실효성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장은 핵심을 비켜 가는 동문서답 끝에 대통령의 공개 질책을 자초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이틀 뒤인 14일 자신의 SNS“30년 근무한 직원도 보안검색 분야가 아니면 모를 내용이라며 오히려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 더 우려된다고 공개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서류 사이 은닉을 통한 외국환 밀반출입은 새로운 수법도 아니고 2009년부터 보도된 오래된 방식입니다. 관세청 또한 20246월 보도자료에서 일본에서 입국하면서 13천만 원 상당의 엔화를 책 사이에 은닉해 밀반입하려다 적발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올해 1125일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외국환 밀반출이 400여 건으로 268억여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30년 직원 타령을 하는 이학재 사장은 질타를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4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진 ‘C(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무능을 덮기 위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이학재 사장의 행태는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늘의 국경이자 공항 보안검색을 책임지는 기관입니다. 이학재 사장은 변명은 그만하고 자리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바랍니다.

 

20251216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