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외교에는 국익만 있고 여야는 없다는데, 국민의힘에는 당리만 있고 국익은 없습니까?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외교에는 국익만 있고 여야는 없다는데, 국민의힘에는 당리만 있고 국익은 없습니까?
외교와 통상협상은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국가의 명운을 건 치열한 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단일대오의 ‘하나 된 목소리’입니다.
한미 관세 협상의 험난한 파고를 넘기 위해 정부 협상단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반(反)트럼프 감정 조장’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본질을 왜곡하며 외교를 정쟁의 제물로 삼고 있습니다.
무리한 요구와 불리한 구조 속에서도 오직 국익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협상에 임하는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의 협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굴종 외교에는 침묵하더니 이제 와서 근거 없는 ‘반미 프레임’으로 여론을 선동하다니 몰염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는 태도야말로 ‘국가적 리스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단기적 정치 이익을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희생시키는 ‘당리 우선’의 구태를 반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쟁의 칼을 거두고 ‘국익 수호’를 위한 방패를 함께 드시겠습니까?
국민들은 국익 앞에서 한목소리를 내는 책임 있는 야당을 원합니다. 국민의힘은 ‘당리 우선’의 근시안적 정치 계산을 멈추고, ‘국익 수호’라는 최소한의 책무를 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