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지혜 부대변인] 홍준표 대구시장님, 70년대에도 이렇게 저급하게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이지혜 부대변인 논평
■ 홍준표 대구시장님, 70년대에도 이렇게 저급하게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내란을 두고 “홧김에 서방질” 운운하며 국민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내란을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해서 질타를 받고 아직 더 먹을 욕이 필요합니까?
내란을 쌍스러운 표현으로 희화화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코미디를 하고 싶은 겁니까, 정치를 하고 싶은 겁니까? 70년대에도 이렇게 저급하게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캠프가 홍 시장을 ‘금메달급 막말 후보’라며 스물다섯 가지 망언을 공개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대선을 꿈꾼다는 사람이 정치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품격이나 책임감도 저버린 채 막말을 남발하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수준을 알 만합니다.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를 좌파·우파로 나누고, 탄핵 심판을 ‘몇 대 몇’으로 훈수 두며 법치를 사사로운 정치 도구로 전락시켰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 힘쓰지는 못할망정 극단의 분열만 부추기는 점에서도 대선 근처에도 와선 안 될 사람입니다. 선거가 끝나도 승복할 일이 없고, 싸움이 끝이 없다고 말하는 태도 역시 대한민국을 끝없는 혼란에 밀어 넣는 무책임한 행태입니다.
막말로 국민을 모욕하는 홍 시장의 행태를 규탄합니다. 명태균 게이트를 덮으려고 아무리 막말 폭탄을 터뜨려도 진실은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5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