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고 채수근 해병의 생일을 맞아 다시 한번 진상 규명의 의지를 굳게 다집니다

오늘은 고 채수근 해병이 살아 있었다면 스물 두 번째 생일을 맞았을 날입니다. 순직하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었을 것입니다.

귀하디 귀한 아들의 생일을 눈물과 한탄으로 보내야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직도 영면에 들지 못하는 고 채수근 해병, 자식 잃은 한을 풀지 못하는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건이 있은 지 1년 반 가까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과 의문만 더욱 커졌습니다. 사단장이 잘못된 지시를 한 정황이 드러났고, 수사 외압을 확인시켜주는 수많은 증거가 나왔지만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미룰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수근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또한, 순직의 진실을 파헤치다 모욕적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 역시 풀어주어야 합니다. 재판부가 오는 9일 첫 선고에서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을 내리기를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생일을 맞고 있을 고 채수근 해병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진상 규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합니다. 

2025년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