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공조본 양 날개 흔드는 검찰, 내란 수사를 조금이라도 방해한다면 국회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공조본 양 날개 흔드는 검찰, 내란 수사를 조금이라도 방해한다면 국회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이 ‘체포조 동원 의혹’을 조사한다며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참고인 신분이라고는 하지만 우종수 본부장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4명의 휴대폰과 메모지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를 중심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하는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꾸려지고 수사권을 둘러싼 긴장 관계가 매듭지어진 것이 불과 며칠 전입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검찰이 공조수사본부의 양 날개를 향해 칼끝을 겨눈 것인 만큼 검찰이 의도적으로 ‘망신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단순히 ‘망신주기’를 넘어 국수본과 조사본부를 흔들어 내란 수사 자체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검찰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내란 수사를 방해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기 바랍니다. 검찰의 방해로 수사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긴다면 국회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란 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조직의 명운을 걸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왔습니다. 수사기관 간 알력 다툼에 밀려 내란 수사가 좌초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검찰을 비롯한 모든 수사기관에게 분명하게 알립니다. 다른 목적은 쳐다보지도 말고 오직 내란 범죄의 규명과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단죄에 사활을 거십시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강단 있게 수사하십시오.
만에 하나 부실 수사나 수사 방해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는 명운을 걸 조직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12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