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국민의힘은 보수의 심장에서도 피어오른 시국선언을 깊이 새기며 재의결에 임하십시오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27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은 보수의 심장에서도 피어오른 시국선언을 깊이 새기며 재의결에 임하십시오
국민의힘이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표결을 앞두고, 이탈표를 막기 위해 표결 시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집단 기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집권여당이 민의의 가늠자인 김건희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 불통의 대통령에게 고언을 하지는 못할망정, 자당 국회의원들을 ‘표틀막’하겠다니 참담합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점지해준 자리라고 여기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을 표틀막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사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습니다. 집권여당 당사가 대통령 부부와 비선실세의 공천개입, 공천거래 의혹으로 압수수색 당하는데 진상을 규명할 김건희 특검법을 막겠다는 말입니까?
어제까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국선언에 3천 명 넘는 교수들이 동참했습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조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들불처럼 번지는 국민의 분노를 외면할 셈인지 답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나 김건희 여사의 역정은 두렵고, 국민의 분노는 두렵지 않습니까? 검찰이 어떻게든 면죄부를 줄 테니 특검만 막으면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모면할 수 있다는 착각은 버리십시오.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민의를 거역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건희의힘'으로 변질된 국민의힘을 국민께서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2024년 1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