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윤석열 정권은 항일 영웅들을 지워놓고 반란 수괴들을 복권시키려고 하십니까?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정권은 항일 영웅들을 지워놓고 반란 수괴들을 복권시키려고 하십니까?
윤석열 정권의 역사 전복이 이제 12.12군사쿠데타의 반란 수괴들을 복권시키려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방첩사령부가 ‘반란 수괴’인 전두환·노태우 씨의 사진을 본청 복도에 다시 게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신군부 권력 장악의 막후 역할을 한 보안사령부를 모태로 인정한 꼴입니다.
방첩사는 촛불 탄핵 당시 계엄령 검토 등 불법 정치개입과 세월호 유족 뒷조사 등 민간 사찰 의혹이 일면서 해체 수준으로 재창설됐습니다.
그런데도 과거의 잘못된 영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보안사령부로 부활하기를 꿈꾸고 있습니까?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목적이라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제외됐다고 합니다.
전두환·노태우는 자랑스러운 선배들이고, 김재규 전 중정 부장은 지우고 싶은 배신자입니까? 정치검찰의 힘으로 태어난 윤석열 정권이 정치군인들을 부활시키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방부는 신군부가 총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군화발로 자유를 짓밟았던 광기의 시대를 그리워합니까?
대한민국 국군은 ‘충암고 라인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여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군사 쿠데타 복권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책임지고 당장 군부독재 주역들의 사진을 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충암고 라인’의 망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10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