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님, 대사직은 자기 사람을 챙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14일(월) 오후 6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님, 대사직은 자기 사람을 챙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주중국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전 실장이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에 천착해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을 갖췄다”며 내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국어 구사력을 대사 내정 이유로 내세우다니 기가 찹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 전 실장이 과연 중국 대사로 지명될 만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더욱이 지금은 엄중한 국제정세와 커져가는 한반도의 긴장 속에 그 어느 때보다 기민한 외교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비전문가를 중국대사로 지명하다니,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입니까?
또한 김대기 전 비서실장의 주중대사 내정은 회전문 인사의 전형입니다. 국익보다 내 사람 챙기기를 우선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관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돌려막기 인사로 화답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은 절망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불통으로 인사를 참사로 만드는 동안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하고 외교 지평은 좁아지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