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한반도를 불안에 떨게하는 대결적 자세를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길 촉구합니다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반도를 불안에 떨게하는 대결적 자세를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길 촉구합니다
북한군이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하달한데 이어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폭파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북한이 “북한 정권의 종말”, “끔찍한 참변” 등 위험천만한 말로 서로를 위협하더니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려 하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오물 풍선은 되고 무인기는 안 됩니까? 애초에 불필요한 긴장상태를 촉발한 것은 북한임을 분명히 합니다.
국방부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 평양상공 전단 살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의 갈등상황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무인기를 우리가 보냈다는 북한 외무성 주장에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명확하게 답하지 못할 이유가 있습니까?
대북방송, 오물풍선, 무인기로 이어지는 극강 대치 상황에 우리 국민께서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모호한 태도에 정말 ‘전쟁으로 가자는 것이냐’는 걱정이 번지길 바라고 있습니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정부의 제1책무입니다. 북한과 우리 정부 모두 대결적 자세를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길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태를 면밀히 점검해나가겠습니다. 누가 한반도의 불안을 획책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지 밝혀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10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