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우리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며 오물 풍선 띄운 북한을 강력 규탄합니다. 정부는 침묵으로 국민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12일(토)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우리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며 오물 풍선 띄운 북한을 강력 규탄합니다. 정부는 침묵으로 국민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북한이 평양에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오물 풍선을 띄웠습니다.
북한은 어제저녁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외무성 중대 성명’에서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3일, 9일 그리고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며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권과 존엄을 훼손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북한은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 살포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28번째입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무책임합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인기 출격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은 “그런 적이 없다”,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수개월째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확성기 방송으로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 최고 책임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식의 무책임한 답변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방치하지 마십시오.
국민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