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김문수 장관은 국정감사장 퇴장으로 부족합니다. 국무회의에서도 당장 퇴장시켜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81
  • 게시일 : 2024-10-11 11:54:40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문수 장관은 국정감사장 퇴장으로 부족합니다. 국무회의에서도 당장 퇴장시켜야 합니다

김문수 노동부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망언을 고집하다 불명예 퇴장 당했습니다. 

이번 불명예 퇴장은 예견된 참사입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문수씨가 대한민국 장관이면 국무회의도, 대통령도 친일 딱지 못 뗀다’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김문수 장관 임명을 강행하더니, 결국 국정감사조차 친일로 얼룩지게 만들었습니다. 

민주당 환노위원들은 김문수 장관에게 과거 발언을 공식적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장관 스스로가 그 기회를 걷어찼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쯤이면 친일 확신범입니다. 당장 경질돼야 합니다.

장관을 스피커 삼아 국정감사장에서 억지 논리를 펴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감사 전략입니까?

이번 국정감사장에서 기관 증인의 천태만상 행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장관도 스타가 될 수 있다”며 국무위원들의 적극적인 국정감사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사실상 국정감사에서 정책을 협의하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에 맞서 싸우라고 전투명령을 하달한 것입니다.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동행명령 발부가 예고되자 뒤늦게 국정감사에 출석해 놓고는 증인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제출하면서 고개 뻣뻣이 세우고 치졸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X신이라는 비속어를 말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두고두고 국정감사의 흑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누가 누가 더 필리버스터를 오래 하나 경쟁하더니, 국무위원들이 용산에 보내는 구애의 메시지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에게 분명히 전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국정감사에 임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보다 교만한 정권에 휘두르는 민심의 회초리가 더 매섭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경고합니다. 비겁하게 국무위원이 만들어내는 이슈로 김건희 여사 이슈를 덮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이미 가리려 해도 가려지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불통인사를 강행한 인사권자로서 국민께 사과하고, 윤석열 대통령부터 먼저 국민의 명령에 순종하십시오.

2024년 10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