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리호남의 망령’이라도 만들어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하려는 검찰의 구차함이 참으로 가엾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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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4-10-09 12:18:26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9일(수)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리호남의 망령’이라도 만들어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하려는 검찰의 구차함이 참으로 가엾습니다.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북송금사건’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검찰의 비열한 조작임을 입증하는 중요 증언과 정부 자료가 나왔습니다. 

 

통일부가 공식 제출한 2019년 필리핀 아태평화국제대회 종합결과보고서에는 리종혁, 송명철, 조정철, 박명철, 박철룡, 리근명 6인만이 참석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당 자료에는 북한 대표단의 도착부터 세부일정 및 접촉대상이 상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리호남’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심지어 해당 보고서의 작성자인 통일부 공무원이 국정감사장에 직접 출석해 보고서의 진위와 해당 행사에 리호남은 배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인 통일부 공무원은 혹시나 보고서에 허위로 기재된 것은 없냐는 질의에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리호남은 ‘대북송금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검찰 피의자 신문에서 2019년 필리핀 국제대회에서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7월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북한이 경기도에 2019년 아태평화국제대회 참석자 명단을 통보한 공문에서도 ‘리호남’은 참석 명단에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더해 실제 행사에 참석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한 공무원들이 리호남은 없었고 통일부의 공식문건의 진위여부까지 확인해줄 것입니다. 처음부터 김성태 회장의 진술만 가지고 쌓아올린 ‘대북송금사건’ 공소사실은 이제 사실로서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리호남의 망령’이라도 만들어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하려는 검찰의 구차함이 참으로 가엾습니다. 

 

모든 증거와 증언이 2019년 필리핀 아태평화국제대회에 ‘리호남’이 없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검찰은 주장이 아닌 ‘증거’를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이 부여한 국가공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른 죄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2024년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