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할 건 충암고 '군맥 정치'가 아니라 민심 받드는 민생 정치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78
  • 게시일 : 2024-09-02 17:09:28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할 건 충암고 '군맥 정치'가 아니라 민심 받드는 민생 정치입니다

 

대통령실이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이충호 전 제주경찰청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국방부 장관, 방첩을 총괄하는 방첩사령관, 대북 정보를 담당하는 777사령관에 이어 또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을 발탁하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권에서 고위직에 오르려면 친일 인사 아니면 충암고 출신이어야 한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충암고 학맥이 윤석열 정권의 '하나회' 아니냐는 따가운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연으로 묶인 ‘충신’들을 기용하며 탄핵 등 윤석열 정권이 맞이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설마 싶은 의혹마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안보라인에 '충암고 하나회' 동문회를 만들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 자신입니다. 대통령이 '충암고판 하나회'의 '전두광'이 될 생각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대통령실과 '충암고 하나회'의 핵심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은 '정치 공세'이며 '선동'이라며 강변하고 있지만, 애초에 '충암고 하나회'를 대통령이 만들지 않았으면 될 일입니다.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묶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만사의 근본인 인사를 스스로 그르치며 논란을 만들어 놓고서 '선동' 운운하면 국민이 대통령에게 민심을 돌릴 것이라 생각했습니까? 큰 오산이고 망상입니다.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군맥 장악'을 좌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학연으로 군맥을 다지는 '충암고 하나회'가 아니라 민심을 받드는 민생 정치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