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보안 시설이라니, 관저 사우나와 드레스룸에서 NSC라도 개최하는 겁니까? 디올백으로 모자라 이젠 한옥까지 들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4
  • 게시일 : 2024-08-28 13:20:16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보안 시설이라니, 관저 사우나와 드레스룸에서 NSC라도 개최하는 겁니까? 디올백으로 모자라 이젠 한옥까지 들입니까?

 

이제 관저에서도 사우나 회동입니까? 불법 증축 논란에 휩싸인 한남동 관저 건물이 사우나와 드레스룸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대통령 부부의 취향에 꼭 맞습니다.

 

아크로비스타의 사우나 동지들로 참모들을 꾸리더니 이제 관저에서도 사우나 회동인가 봅니다. 김건희 여사가 새로 만든 드레스룸에는 얼마나 많은 ‘디올백’이 있는 겁니까? 권익위와 검찰이 알아서 털어주니 ‘제한 없는 선물’로 채우다 금세 새 건물이 필요한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해당 공사의 구체적인 내역은 “불순 세력들에게 정보가 누설되면 감당하기 어렵다.”라며 또 보안 타령입니다. 사우나에서 국가 안보 회의를 하고 드레스룸이 대통령기록물 보관소라도 됩니까? 

 

함량 미달인 데다 사적 친분 의혹에 시달리는 업체와 수의 계약해 불법 증축 공사를 남발해 놓고 ‘국가 보안’, ‘불순세력’이라 둘러대면 그만이라 여깁니다. 

 

광주 비엔날레에 전시돼 김건희 여사가 호평했던 ‘BTS 정자’가 난데없이 한남동 관저 마당으로 옮겨진 것도 수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구청에 신고된 착공날짜가 5월 29일인데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이미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자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마법사 지니라도 채용한 겁니까? 착공 당일 없던 기와까지 올려 완공한 기적의 공사입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건축물 구매 가격과 내역을 공개하십시오. 건축물이든 미술품이든 구매했으니 관저에 있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국가 보안입니까? 디올백으로는 성이 안 차 이제 한옥 정자입니까? 

 

관저에 정자를 설치한 건설회사는 지난해 총공사비 300억 원이 넘는 법무부 발주 공사를 따냈습니다. 이 공사의 설계업체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희림입니다. 이 모든 게 다 우연인지, 아니면 선물의 힘인지 보안이라는 답으로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은 관저 관련된 모든 불법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십시오.

 

2024년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