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86
  • 게시일 : 2024-08-25 14:21:50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입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아 내놓은 대통령실과 여당의 반응이 가관입니다. 대통령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황당 괴담이 거짓 선동임이 밝혀졌다”라고 목청을 높였고, 국민의힘은 “오염수 괴담이 민생을 초토화시켰다”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맹신하는 ‘과학적 근거’는 일본의 일방적인 발표일 뿐입니다. 자료의 신뢰도도 엉망입니다. 막상 오염수 방류 2달 후 방류 지점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가 10배 넘게 증가하자 일본 환경부는 관련 자료 제공을 끊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오염수를 방출하는 일본을 규탄하며 독립적인 국제 모니터링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왜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입니까? 일본이 채우길 기대한 윤 대통령 물컵 반 잔의 실체가 묻지마 오염수입니까? 

 

국민의 76%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65%가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야당을 괴담 유포자로, 국민을 괴담 추종자로 되치기 하며 무조건 일본 편입니다.

 

향후 30년간 무려 130만 톤에 달하는 오염수가 방류될 예정입니다. 인접 국가로 막지는 못할망정 마땅한 걱정을 반국가 행위로 몰며 오염수 안전 홍보처로 전락한 한국 정부는 국제적 망신입니다. 

 

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의 위험도 막아 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어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겁니다. 국민의 우려와 요구는 한낱 ‘괴담’이 아니라 정당한 명령입니다. 아무리 야당 탓을 한다 해도 한국인의 마음에 오염수는 오염수일 뿐입니다.

 

2024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