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모두가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자초한 장기간 의료공백 직접 해결하십시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25일(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모두가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자초한 장기간 의료공백 직접 해결하십시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91%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해 조정이 결렬되면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를 뺀 60여 개의 직군으로 구성된 노조입니다. 대다수가 간호사들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로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무려 반년 넘게 비워온 자리를 힘겹게 메워온 분들입니다.
우리도 지쳤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의료공백을 정상화시켜 달라는 이들의 요구는 필연입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를 대신해 노동강도는 높아졌지만 환자가 줄어 경영난에 처했다며 임금 체불과 구조조정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은 일대로 더 하면서 정책 실패의 벌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셈입니다.
윤석열 정부에 묻습니다. 대체 아픈 국민들은 언제까지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합니까? 무능한데다 무관심한 정부의 방치에 시달려온 간호사들이 또 언제까지 극한 노동과 불법 의료에 내몰려야 합니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까지 확산 중입니다. 정부만 또 대책 없이 한가합니다. 대통령에겐 24시간 호출 가능한 주치의가 있으니 국민들 불편과 불안 따위는 관심 없는 겁니까?
윤 대통령이 일으킨 의정 갈등, 온 국민이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의료 공백이 불안을 넘어 공포스러울 지경입니다. 고집부리고 뭉개서 될 일이 아닙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는 대통령의 결자해지는 요구가 아니라 경고입니다. 힘 대결해서 당기는 쪽이 아니라 해결을 내놓는 쪽이 승자입니다. 결자해지의 한끝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 쥐고 있음을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