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독립정신을 말하면 반국가세력입니까? 철 지난 색깔론으로 친일 논란에서 도망칠 수 없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20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독립정신을 말하면 반국가세력입니까? 철 지난 색깔론으로 친일 논란에서 도망칠 수 없습니다
친일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뜬금없이 반국가세력과의 항전을 선언했습니다.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자초한 친일 논란을 철 지난 색깔론으로 덮어보려는 속셈입니다.
친일 정권에 맞서 독립정신을 말하면 반국가세력입니까?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의 정체성을 위태롭게 한 건 다름 아닌 윤석열 정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발언에 국민 분노가 들끓자 “친일 프레임을 씌워 국민 분열을 야기하는 야당에 유감”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전쟁”, “반국가세력”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이 날마다 전쟁을 외치는 게 윤석열 정부의 평화입니까?
더욱이 국가보훈부는 정부 기념식에 불참하고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한 광복회에 대해 내부감사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은 대통령의 인사관과 대통령실의 인사검증시스템입니다.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해 놓고 반발하는 광복회를 압박하려고 합니까?
최근 사도광산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야3당 의원들은 “강제동원의 역사를 은폐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인 유물이랍시고 나무도시락 한 점을 전시해 놓은 일본의 작태를 보고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마음이 중요”합니까?
대통령이 광복회장을 향해 “왜 이러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는데, 국민이야말로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친일 논란을 일으켜 국론 분열을 야기해 놓고 ‘반국가세력’ 타령을 늘어놓는 대통령을, 국민은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논란을 종결할 방법은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사과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확고한 역사관을 밝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친일 논란, 색깔론 공세로 지지층 결집할 생각 말고 대통령의 본분인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8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