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KBS를 역사 왜곡의 도구로 동원하는 배후가 누구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1
  • 게시일 : 2024-08-16 11:43:05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KBS를 역사 왜곡의 도구로 동원하는 배후가 누구입니까?  

 

광복절을 기해 공영방송 KBS가 친일, 역사 왜곡 시도의 최전방 공격수로 등극했습니다. ‘기미가요’로는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KBS가 광복절 0시에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와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틀더니, 같은 날 밤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다큐멘터리 영상 ‘기적의 시작’ 방영을 강행했습니다. 이 방송으로 KBS의 ‘광복절 기미가요’ 사과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광복절 기미가요’로 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사과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반역사적 방송으로 국민을 조롱했습니다. “국민의 방송 KBS가 국민보다 더 두려워하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해당 영상물은 “양질의 독립영화를 소개한다”는 KBS 1TV '독립영화관'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사실상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무리한 편성을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적의 시작’은 독립영화도 아닙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객관성 결여’로 독립영화 불인정 판정을 내린 영상물입니다.

 

진실보다는 이념에 치우친 윤석열 정부의 친일, 식민 역사관에 꼭 맞는 영상물입니다. ‘기적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이승만 대통령 한 분의 지대한 업적’으로 표현하고, 3.15 부정선거와 4.19혁명은 아랫사람들 잘못으로 씌워진 누명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하나 반박할 가치도 없는 허위 선동이자, 우상화 시도입니다.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우리 헌법의 가치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행위입니다.

 

KBS에 묻겠습니다. 공영방송을 역사 왜곡의 도구로 동원하는 배후가 도대체 누구입니까?

 

“관계자들의 책임을 묻겠다”는 꼬리 자르기식 행태를 멈추고 그 몸통을 밝히십시오. KBS가 실토할 수 없다면, 국회가 그 배후를 밝혀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2024년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