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독립영웅 지우기 교재를 작성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런 사람을 중용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4
  • 게시일 : 2024-08-16 10:32:25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독립영웅 지우기 교재를 작성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런 사람을 중용합니까?  

 

우리 땅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던 군 정신교육 교재에 이번에는 홍범도, 김좌진 장군, 김구 선생 등 독립 영웅들의 이름이 빠진 채 발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12월, 전군에 배포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인정해 국민적 지탄을 받았습니다. 헐레벌떡 7개월 만에 수정본을 내놨지만 이제는 기존에 있었던 독립 영웅들의 이름을 뺐습니다.

 

이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진 교재에서도 홍범도 장군이 대승을 거둔 사실이 기술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논란이 된 교재의 수정은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사람을 사퇴시키기는커녕 기어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중용했습니다. 이젠 대놓고 국가정체성를 흔들겠다는 심산입니까?

 

신원식 신임 실장의 친일·뉴라이트 사관이 논란이 된 것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이완용은 어쩔 수 없었다”,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 “대한민국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다”라고 발언했던 인물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원식 실장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재직할 당시 한 달 내내 ‘이승만 특별 정신교육’을 강요한 것도 확인되었고, 군무원을 동원해 이승만 대통령의 거주지였던 이화장의 정비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군의 독도 방어 훈련이 실종되고 동해에서 한일연합훈련이 지속적으로 실시된 것도 신원식 실장의 작품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독재자 숭배하고 독립영웅 지우기에 여념없는 사람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실장에 임명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뉴라이트, 친일 식민사관을 안보정책에도 반영하려는 겁니까? 신원식 실장의 해괴망측한 뉴라이트 역사관 실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친일 DNA’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맛에 이런 신원식 실장은 너무나 부합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놓고 친일국가, 독재국가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인사가 막장일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고 신원식 실장을 중용한 겁니까? 입장을 밝히십시오.

 

2024년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