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최악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가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09
  • 게시일 : 2024-08-15 14:47:57

노종면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15일(목)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최악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가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친일 매국 정권이라는 국민의 성난 목소리에 아예 귀를 막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내재된 친일 DNA를 숨길 수 없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광복절 경축사는 모두에서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술했지만 틀에 박힌 문장에서 진심이라곤 한톨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일제’ 또는‘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독립과 광복 과정을 기술한 내용에서는 전무하고, 통일 얘기를 시작하면서 ‘일제의 패망’이라고 딱 한번 쓰고 넘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도 지겹도록 강변해온 ‘자유’ 타령을 50번이나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고유한 가치로서의 ‘자유’가 아니라 독재권력이 민주, 평화, 복지의 가치를 호도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자신의 불통과 독선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기세뇌 표현에 불과해 보입니다. 

통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을 통해 대단한 통일 메시지를 내놓을 것처럼 연기를 피웠지만 실체는 정말 연기처럼 공허했습니다. 통일이 아니라 북한 해방 선언이고 대화 제의가 아니라 싸우자는 선전포고로 들렸습니다. 

남북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며 실무차원의 남북 ‘대화협의체’를 제안하면서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이라고 북측을 힐난했습니다. 북측이 대화에 응하길 바라기는 합니까? 

스스로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흡수 통일’을 주장한 것으로, 한줌 극우 세력 규합용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친일 인사 참사’ 논란도 끝내 외면했습니다. 국민 갈등의 진원지로 대다수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하는데도 ‘선동과 날조’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심하고,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대통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이비 지식인’이라는 둥, ‘선동가’라는 둥 자신과 정권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적대감을 광복절 경축사에까지 드러낸 것에서는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섬뜩한 독기가 읽힙니다. 이들을 ‘자유’와 대립시켜 놓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논평할 의미조차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확인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은 목불인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분열을 획책했지만 국민은 반윤석열로 통합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굴종’, ‘국민 분열’ 본능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당내에 윤석열 정권 역사 쿠데타 저지 TF를 구성하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불의한 정권의 역사 왜곡을 막아내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2024년 8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